[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가수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근무 태만 논란이 복무실태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24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24일 자신의 SNS에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복무 태만 논란이 제기됐다"며 "일부의 복무 태만으로 인해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 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는 오 시장은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의무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무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송민호는 부실 복무 의혹에 휘말린 상태다. 앞서 한 매체는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는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제대로 출근을 하지 않고 부실 복무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송민호가 지난 3월 마포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긴 뒤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11월부터 12월 초까지 10차례 이상 해당 시설을 방문했으나 단 한 번도 송민호를 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9일 송민호의 상습적인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에 들어갔으며, 병무청 역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호는 지난 23일 병역 의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됐다. 송민호는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해왔다. 그는 마지막 날에도 진단서를 제출하고 병가를 낸 뒤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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