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현빈이 손예진과의 결혼, 득남 이후 책임감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현빈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인터뷰에서 "아이가 영화와 같이 태어났다"라며 "영화 고사 다음 날 태어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아이가 이것에 대해 생각하고 인지할 수 있을 때 보여줄 생각이다"라며 "아빠가 네 옆에 없을 때 이런 훌륭한 분에 대한 연기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아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또 현빈은 이전보다 편안해진 분위기에 대해 "나이도 40대가 됐고, 결혼 후 가정을 이루고 아이도 생기다 보니 여러 가지 관점에서 그런 지점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라며 "가장 크게는 책임감이 달라졌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실 아직 저는 뭐가 달라졌는지 체감하지는 못하지만, 저를 보시는 분들이 그런(편해졌다)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걸 보면 뭔가 바뀐 것 같긴 하다"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tvN '사랑의 불시착' 후 연인 관계로 발전해 2022년 3월 결혼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득남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압도적 스케일의 글로벌 로케이션이 자아내는 분위기와 우민호 감독의 시선으로 풀어낸 독립군들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아냈다.
안중근 역의 현빈을 비롯해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릴리 프랭키, 이동욱 등 탄탄한 조합의 배우들이 완벽한 연기 호흡을 통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독립군들의 투지와 의지를 전한다.
'하얼빈'은 오는 12월 2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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