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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옹성우x김지은 "9년 전 대학생 때 만나 친한 사이,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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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옹성우와 김지은이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옹성우는 18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 언론시사회에서 김지은과 외모가 닮았다는 말에 "이미지 캐스팅을 처음엔 생각 안 했는데 포스터와 붙여놓은 사진을 보니까 닮았더라"라고 말했다.

배우 옹성우와 김지은이 영화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이어 "여기서 처음 말씀 드리는데 저희가 원래 친했다. 지금은 긴장해서 친한 티를 보일 수 없어서 데면데면하고 있는데 저희가 9년 정도 알고 지냈다"라며 "대학생 때부터 알고 지낸 친한 사이다. 그런 것이 있다 보니 함께 하는 작업이 편했다. 너무 마음이 좋았다"라고 고백했다.

또 옹성우는 "대학생 때 "우리 잘 되자"고 나눴던 대화가 있는데 시간 지나 같이 작업을 하니까 "이게 뭐냐"라고 했다"라며 "니코와 스텔라 연기를 할 때 그런 것들이 긍정적으로 작용을 한 것 같다. 누나 목소리가 편하니까, 편한 목소리가 들리니까 좀 더 니코로서 스텔라와의 관계에서 이런 감정이겠구나 하고 다가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김지은 역시 "이 작품이 저희에게도 선물 같은 의미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옹성우는 "CF 뒤에 도넛 탈 쓰고 춤추는 일을 했다. 그때 처음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은은 "그랬던 저희가 주연으로 무대인사도 하니까 정말 의미있다. 부모님도 성우를 안다. 좋아하시겠다 싶어서 더 의미가 있었다"라며 "성우가 제안 받았다고 할 때 "같이 하자, 의미있다"라는 얘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또 김지은은 "제가 먼저 더빙을 했는데 성우가 제 목소리에 맞게 호흡을 살려주더라"라고 했고, 옹성우는 "누나가 잘해서 다 되어있으니까 듣고 하면 되더라"라고 화답했다.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은 멋진 산타 비행단을 꿈꾸는 꼬마 사슴 '니코'와 '스텔라'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사라져버린 썰매를 되찾기 위해 떠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유럽 애니메이션 명가 율리시스 필름이 제작에 참여해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고퀄리티 3D 작화로 전 세계 패밀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영화다.

제54회 칸영화제 단편 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는 캐리 주스넌 감독이 전편 '니코'와 '니코: 산타비행단의 모험'에 이어 또다시 연출을 맡았다.

옹성우는 천방지축 니코 역을, 김지은은 천재 라이벌 스텔라 역을, 아역 배우 박예린은 니코의 사랑스러운 동생 릴리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특히 옹성우는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을 선택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은 오는 12월 25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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