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서영남 대표가 민들레국수집 운영 철학을 전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서영남 민들레국수집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노숙자들에게 무료 급식 선행을 하고 있는 서영남 대표는 코로나 기간에 굉장히 어려웠다고 밝히며 "봉사자도 올 수 없고 도시락으로 겨우겨우 나눠드렸다"라고 말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서영남 대표에 대해 "방송가에서 섭외하고 싶은 분 1위지만 출연을 안 하신다"라며 "'아침마당'은 10여년 전 인연이 있고 그때 만난 진행자(김재원)를 다시 보고 싶어서 재출연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영남 대표는 방송 출연을 고사하는 것에 대해 "너무 유명해지면 지원이 너무 많아진다. 그러면 손님들 대접하기 어렵다"라며 "약간 모자라게 들어와야 열심히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정부 도움도 안 받고 있다고. 그는 "제가 22살에 천주교 수도원에 가서 25년을 살았다. 예수님에 대한 생각이 많다.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을 도울 때 개인이 직접해야 한다고 하셨다. 정부지원, 세금보다는 개인 개인이 희생해서 이웃을 돌보고 하는 것이 올바르다"라고 밝혔다. 진정한 선행은 내 주머니에서 내 노동으로 돕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라는 것.
그는 "홈페이지에 계좌 번호 하나 올려뒀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못한다. 후원을 하면 생돈이 나간다. 그 각오하시고 나눠주시면 좋겠다. 현물 후원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