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정지소가 '수상한 그녀'로 공부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의 인교진, 서영희, 정지소가 출연했다.
이날 정지소는 '수상한 그녀'에서 자신이 맡은 오드리에 대해 "현실 속 인물은 아니지만 제가 어머니기도 하고 할머니기도 하고 어린 아이기도 하다"라며 "왔다갔다 하다 보니까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웠지만 공부가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무게가 있었고, 최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라며 "공감과 위로를 드릴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교진은 이런 정지소에 대해 "잘하기 위해 집중하고 임하는 자세에서 본인이 노력하는 것이 보인다"라며 "후배지만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심이다"라고 칭찬했다.
또 정지소는 김해숙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 엄청난 부담이었다고 고백하며 "'선배님과 같은 역할을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에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대본리딩에 갔다. 덜덜 떨면서 잘 못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선배님이 "네 안에 가지고 있다. 할 수 있다. 역할 제대로 살릴 수 있다. 그냥 해라"라고 해주셨다"라며 "현장에서도 "잘한다, 잘한다" 해주신다. 첫 신 끝내고 선배님 눈치를 봤다. 선배님이 "됐다" 라고 하셨다. 확신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수상한 그녀'는 칠십 대 할머니 오말순(김해숙 분)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정지소 분)로 변하게 된 뒤 젊은 시절 못다 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가수에 도전하며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게 되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김해숙과 정지소, 진영, 서영희, 인교진, 채원빈, 차화연, 이화겸, 이달 등이 출연한다. 1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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