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남길이 자립준비청년 창작가 후원 캠페인 '함께나길' 전시를 연다.
문화예술NGO 길스토리는 1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KB청춘마루에서 '함께나길: 예술로 연결되는 다정함' 전시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에는 '함께나길' 캠페인에 참여 중인 자립준비청년 창작가 공오일(도예가), 박강빈(디지털드로잉), 이요한(싱어송라이터), BM(뮤지션)의 창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의 부제는 '자립준비 청년 창작가의 첫 번째 팬이 되세요!'다.
'함께나길'은 문화예술 분야에 뜻을 지닌 자립준비청년 창작가들에게 창작 지원금과 멘토링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로, 길스토리가 주최·주관하고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7월 한 달간 참여자를 모집하여 4인의 창작자를 선정, 이들이 창작한 작품을 전시 형식으로 연말에 선보이게 된 것.
이번 전시는 도예 기물·드로잉 전시장, 자작곡 청음 및 체험존, 굿즈 기념품 전시장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오일 도예가와 함께하는 다회 프로그램(4회) 및 드로잉 체험(상설)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예 작가 공오일은 집을 아름답게 꾸미는 방법과 그 기록을 담는 '하우스 아카이빙(House Archiving)' 프로젝트를 통해 도자기 6점 및 세트 소품을 선보인다. 꽃 형태의 작은 접시와 컵, 도자 오일 램프 등 테이블웨어가 전시 및 판매된다. 멘토는 정지원 도예가다.
드로잉 작품을 선보이는 박강빈 작가는 'The Dot : 100개의 점'라는 이름으로, 보호 종료 후 자립 과정에서 마주한 소중한 경험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100개의 점 안에 그려 넣은 드로잉을 준비했다. 전시장에는 돋보기를 비치해, 점 안의 그림을 들여다보며 좋은 어른에 관해 생각할 계기를 제공한다. 멘토는 노재옥·손화신 작가다.
지난달 30일에는 참여 창작가인 싱어송라이터 이요한의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 캠페인 기간 동안 만든 자작곡 '구름', '푸른 별' 등을 선공개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음 형태로 들을 수 있다. 전시장에는 헤드폰이 비치되며, 위로·용기·응원을 주제로 하는 이요한의 자작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멘토는 싱어송라이터 서은지다.
뮤지션 BM의 자작곡 '나아가' 역시 전시장에서 헤드폰을 통해 청음 할 수 있다. 이 노래는 뮤지션으로서 음악적 비전을 실현하고,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기획한 작곡 프로젝트 '희망의 멜로디'의 결과물이다. 어린 시절 겪었던 고난과 아픔, 그 과정에서 일어난 내적 치유와 성장이 담겼다. 멘토는 문일오 음악감독이다.
이번 캠페인은 일반에 공개하는 무료 전시로, 12월 11일부터 총 12일간 평일 오후 1시~7시, 주말(토·일) 오후 1시~8시 운영된다. 길스토리가 담은 창작가 4인의 작업기 영상, 굿즈 기념품 럭키드로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가 준비된다.
문화예술NGO 길스토리는 2015년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예술을 통해 문화적 나눔의 가치를 창조하는 캠페인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KB국민은행과 손잡고 기획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예술적 재능을 갖고도 사회적, 경제적 한계로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자립준비청년 창작가들에게 경제적·정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는 뜻깊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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