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이승환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7일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 의원 나리님들, 내란이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승환은 "좋으시죠?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 80% 가까운 민주 시민들의 뜻을 단박에 저버릴 수 있는 자신들의 권능이 자랑스럽고 뿌듯하시죠? 역사의 죄인 따위 두렵지 않고 현생의 권세가 더 중요한 분들이신 데다 사람이 죽어 나가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니들이 어쩔 건데'라고 생각하실 것만 같은 분들이시니 어련하시겠어요"라고 질책했다.
이승환은 "'국민의 - 위에 군림하는- 힘' 의원 나리님들. '국민의 뜻', '국민 눈높이' 떠드시느라 수고하셨어요"라고 꼬집으며 "늦었지만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양치 잘하시고 발 닦고 편히 주무세요.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 시민들은 밤을 새우고 또 새워서 여명이 트는 아침을 기필코 보고 잘게요"라고 목소리를 냈다.
국회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위한 본회의를 열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안철수 위원, 김예지, 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이 불참했고, 투표에 참여한 의원이 195명에 그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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