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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양우석 감독 "비상계엄 선포 왜 했을까, 만우절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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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변호인', '강철비'를 연출했던 양우석 감독이 비상계엄 사태에 만우절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양우석 감독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촌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대가족' 인터뷰에서 "비상계엄 선포에 인터뷰를 못하는 줄 알았다"라고 하자 "우리가 못할 이유가 뭐가 있나"라고 운을 뗐다.

양우석 감독이 영화 '대가족'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양우석 감독이 영화 '대가족'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어 "문자와 전화를 많이 받았는데 3일 안에 원복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우리는 학력고사 예상문제로 바뀐 헌법에 대해 나온다고 공부하던 세대다. 그래서 그 내용을 다 알고 있다. 아무리 늦어도 3일 안에는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변호인'을 할 때 헌법을 공부하고 지금도 외운다는 양우석 감독은 "정말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법조인이라 이걸 모를리가 없는데"라며 "처음 들었을 때는 만우절인 줄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긴급 발표를 통해 국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4일 행사 및 인터뷰가 예정 되어 있던 방송가와 영화계는 비상에 걸렸고, 긴급 회의에 돌입했다.

이후 국회는 새벽 1시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새벽 4시 27분께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이에 양우석 감독은 예정대로 '대가족'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영화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함문석(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변호인', '강철비' 등 굵직한 작품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양우석 감독의 영화 복귀작으로, 가족 코미디 장르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윤석과 이승기, 김성령, 박수영, 강한나 등이 열연했다.

'대가족'은 오는 12월 1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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