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솔드아웃' 자회사 SLDT와 합병 "운영 체제 연동"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무신사가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와 합병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솔드아웃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팀무신사 차원에서 시너지와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SLDT는 지난 2일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임직원에게 무신사와의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무신사는 향후 법령과 정관상 규정된 절차에 따라 합병을 추진한다. 2025년 상반기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팀무신사가 테크 부문 강화를 위해 최근 발표한 'OCMP(One Core Multi Platform)' 전략의 일환이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공통된 영역을 연동·통합해 운영 효율화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SLDT는 팀무신사 차원의 OCMP 일환으로 운영·리소스 효율화에 나서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무신사 △29CM(이십구센티미터) △엠프티 등 다른 플랫폼과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 연동 등으로 시너지도 강화한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무신사, 무신사 글로벌, 29CM, 솔드아웃, 엠프티 등 서비스 간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팀무신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의 다채로운 취향까지 연결해 나가는 여정의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