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권오중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장애청소년을 위한 '역사탐방'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허곤)와 공동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널리 전파중이다.
특히 청각 장애인이 영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와 자막을 함께 넣어 제작한 것이 특징이며, 장애인복지시설 200여 곳에도 배포했다.
9분 분량의 영상에는 서 교수와 권오중이 출연하여 팔각정, 김상옥 의사 생가 터 등 서울 종로구 도심 속에 위치한 항일 운동 유적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장애청소년들에게 온라인 상으로 역사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향후 장애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각 분야별 유명인사와 함께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을 꾸준히 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오중은 "장애청소년을 키우는 입장에서 현장 학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며 "이 영상이 작은 길라잡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서울시 장애인 후원결연 사업을 통해 역사탐방 지원사업을 비롯한 장애인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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