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은가은이 "정산에 문제가 없다"는 소속사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을 재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9일 은가은 법률대리인은 티에스엠엔터가 정산서와 이를 확인했다는 은가은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공개 후 재차 입장을 냈다.
은가은 측은 "티에스엠엔로부터 정산금 관련 자료를 받기는 했다"라면서도 "티에스엠 주장처럼 자료를 받아놓고 받지 않은 척 거짓말을 한 사실이 없다. 그랬다면 대표이사의 골프비, 유흥비 등 사용내역을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그 자료는 객관적 근거가 없는 소속사에서 직접 임의로 정리한 자료에 불과하고 금액이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횡령 정황까지 포착된 자료였다"라고 주장했다.
은가은 측은 "이 모든 내용은 법원 및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밝힐 것이다.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시기 바라며 민, 형사 소송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은가은은 최근 TSM엔터테인먼트에 정산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소속사와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은가은 측은 "4년 동안 정산금 관련하여 근거 자료를 받은 사실이 없다"라며 "최근 전달 받은 정산 자료는 소속사에서 엑셀 파일 등에 임의로 정리한 자료로 객관적인 근거자료가 아니다. 11월10일 객관적인 정산자료를 다시 한번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고 11월 26일에 이르러서 일부 자료가 오기는 했으나 전체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소속사가 주장한 과지급과 관련해서는 "대표이사 골프 라운딩비, 유흥비 등을 비용에 과도하게 모두 포함시켜놓고 정산금 과지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부분은 소송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도 즉각 반박했다. 은가은 측이 주장하는 골프와 유흥비와 관련 "은가은씨의 홍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만 사용됐다. 자극적인 단어로 대중을 호도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회사는 단 한번도 정산을 누락하거나, 정산액을 속이거나 적게 지급한 적 없다"면서 은가은에 지급한 정산서와 은가은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또한 "은가은 씨측도 최초에는 아무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다가, 이제는 말을 바꾸어 최근 자료를 받았지만 전체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속사는 "정작 전속사에는 아무런 정식 요청이나 법적 절차를 통한 주장을 하지 않고, 기사 등을 통하여 근거 없는 명예훼손성 주장을 유포하는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해 물타기를 시도하고,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왜곡되고 거짓된 여론전을 하며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진실을 왜곡한다면, 회사 또한 부득이하게 최소한의 객관적 증거들을 제시하는 등으로 진실을 밝힐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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