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딘, 가은 팀 탈퇴…소속사 "대표 성추행 사실무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메이딘(MADEIN) 가은이 팀에서 탈퇴했다.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공식 SNS에 "메이딘 멤버 가은은 오늘부로 팀에서 탈퇴함을 알려드린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가은은 지난 9월 데뷔 이후 메이딘 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으나 개인적인 사정들이 겹치면서 팀 활동의 수행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러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이딘은 마시로 미유 수혜 예서 세리나 나고미 6인 체제로 운영된다. 소속사는 "잠정적으로 보류하고 있던 모든 일정은 정상적으로 소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회사 대표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그 허위를 밝힐 뚜렷한 여러 증거 역시 보유하고 있다. 법적인 문제가 제기될 시 그 누구보다도 성실히 임하여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은 신인 걸그룹 멤버가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를 보도했다. 대표는 멤버 중 한 명이 공연을 끝내고 남성 지인을 호텔로 부른 모습을 목격한 후 이를 빌미로 성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멤버는 "(대표가) 내 소원은 일일 여자친구 해주는 거야'라고 했다"며 "'뽀뽀해도 돼?’라고 강제로 하시고,'가슴 만져봐도 돼?'라고 하셔서 '싫어요' 했는데도 그랬다"고 울먹였다.

이후 해당 걸그룹의 피해 멤버가 메이딘의 가은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143엔터테인먼트는 SNS에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메이딘은 지난 9월 미니 앨범 '상승'을 발매하고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