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센터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산간마을, 해안마을: 제주 큰애기들의 삶’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지리적 특징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제주의 산간마을과 해안마을 여성의 삶을 주제로 푸는체, 양태, 구덕 등 생활 도구와 센터에서 소장하고 있는 ‘강병수 기증 사진’ 등 22점을 전시한다.
전시는 산간마을의 구덕장수 도련 큰애기, 방아찧기 달인 송당 큰애기, 체 짜기 고수 금악 큰애기 등과 해안마을의 소금장수 종달리 큰애기, 갓 짜기 고수 조천 큰애기, 자리돔 장수 북촌 큰애기 등으로 나눠 6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주제별로 유물과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여 쉴 새 없는 노동 속에서도 역동적인 삶을 살았던 제주 여성들의 일상을 담았다.
한편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올해 기획전시로 특별기획전 안진희 서천꽃밭을 찾아서와 소장품 기획전 NEW:마주하다, 여성작가 발굴‧지원 기획전 김복신 곶, 그리움, 이수진의 씨앗 속 숲 등을 개최해 총 6372명이 관람했다.
김미영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 민속의 모습을 만나보고 과거 제주 여성의 삶과 그들이 남긴 소중한 유산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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