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27일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한국환경공단 제주지사(지사장 김유래)와 함께 해변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해양수산부의 ‘반려해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활동은 지역 환경 보호와 해양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5월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하는 민간 참여형 입양프로그램에 참여,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2년 동안 매년 3회 이상 정화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공사는 지난 7월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8105명이 참여한 친환경 문화 관광 행사인 ‘이호 필터 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공사 임직원 및 도민·관광객 등 150명은 플로깅(Plogging,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플로빙(Ploving, 프리다이빙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진행하며 약 300㎏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아울러 자원순환·리사이클 체험, ESG 전시도 진행했다.
제주관광공사와 한국환경공단 제주지사 임직원들은 이호테우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유리, 스티로폼 등 해양쓰레기 100㎏을 수거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탄소 중립과 기후 위기의 시대에 맞춰 친환경 관광지인 제주의 자연을 보호하고자 추진했다”며 “내년에는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해녀, 미식, 지역 환경, 문화와 연계해 제주의 해양자원을 홍보하는 한편, 환경 보호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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