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가수 원미연이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원미연, 남궁옥분이 출연했다.
이날 원미연은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전하며 "서울에서 라디오 두개를 하고 있었는데 잘렸다. 실의에 빠져 있는데 부산에서 교통 방송을 개국하면서 DJ를 찾고 있었고, 거기에 섭외가 돼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남편이 방송국 엔지니어였다. 그때 달맞이 고개 쪽에 전영록 선배가 하던 라이브 카페가 있었는데 선배가 나에게 넘겼다. 가게는 1층에 있었고, 2층 상가가 비면서 나보고 할 생각 없냐고 하더라. 라이브 카페가 잘 되고 있어서 2층은 그냥 커피 마시는 카페 하면 좋겠다 싶어 인수했다. 이후 대출 받아서 인테리어를 새로 했는데 업자가 처음 과 다르게 점점 가게를 높여 부르더라. 자제를 더 좋은 걸 써야한대서 돈을 더 보내줬는데 다음날 바로 잠적했다"고 말했다.
원미연은 "돈이 없어서 결국 공사를 중단했다. 그때 남편이 결혼하기 전이었는데 돈이 얼마나 더 필요하냐며 돈을 빌려줬다"고 남편과 관계가 발전한 계기를 밝혔다.
또 원미연은 "그 돈 아직까지 안 갚았다"며 "둘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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