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신연식 감독이 특별출연한 김연경 선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신연식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특별출연한 김연경에 대해 "배구 영화가 들어간다는 것이 소문이 나서 알고 있었고, 내가 김연경인데 안 나올 수 없다 생각해서 당연하다는 듯 출연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영화감독 신연식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8511d5d0da7e6.jpg)
이어 "그런데 시즌 중에 촬영이 겹쳤다. 부탁드리기 죄송스러웠다. 짬을 내서 오셨는데 너무 많은 부탁을 드릴 수 없어서 이 정도의 분량을 조심스럽게 부탁했다"라고 전했다.
또 "대사도 하고 싶었다는 욕심이 있으셨더라"라며 "그런 줄 알았으면 대사를 줄 걸 싶더라. 송강호 선배님과 작전 타임에 "네가 배구를 뭘 알아?" 이런 걸 할 걸이라고 뒤늦게 얘기를 했다.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좀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송강호는 손 대면 망하는 백전백패 배구감독 김우진 역을 맡아 유쾌하고 소탈한 매력으로 극을 꽉 잡아준다. 박정민은 1승시 상금 20억이라는 파격 공약을 내건 관종 구단주 강정원을 연기했다.
여기에 장윤주가 20년째 벤치에서 가늘고 길게 버텨온 배구선수 방수지 역을 맡아 감독 송강호와 남다른 케미를 과시했다.
영화 '동주'로 유수의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휩쓸고 '삼식이 삼촌', '카시오페아', '배우는 배우다', '페어 러브' 등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들며 감독, 작가, 제작자로 활약 중인 신연식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았다.
'1승'은 오는 12월 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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