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빌보드 핫100'을 목표로 세운 트로트 아이돌(트롯돌) 마이트로가 뜨거운 열정으로 뿜어냈다. 5인조 트롯돌 마이트로는 2월 정식 데뷔를 앞두고 '진심누나: 트롯돌 입덕기'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 슈피겐홀에서 진행된 TV조선 '진심누나: 트롯돌 입덕기'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트로는 방송에서 미공개된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 '사랑이 미워'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마이트로는 앞서 방송에서 '밤밤밤'과 어렵다' 등 두곡을 선보인 바 있다.
이날 격렬한 아이돌 댄스와 함께 무대를 꾸민 마이트로는 '진심누나' 첫회 대비 급성장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마이트로의 앨범 프로듀서로 나선 '마이트로의 아버지' 조영수 작곡가는 "다섯멤버를 처음 봤을 땐 기대 보다 걱정과 우려가 컸다. 과연 K팝 아이돌의 느낌을 낼 수 있을까 싶었다"라면서도 "한주한주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걱정이 사라졌다.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이돌 출신이자 팀의 맏형인 한태이는 "아이돌 하던 사람이 트로트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조영수 작곡가님의 '밤밤밤'은 누가 들어도 라틴음악이다. 여기에 트로트가 더해져 완전 새로운 장르가 탄생했다"라면서 "우리가 선구자가 되서 세계에 자랑스러운 트로트를 알릴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연기자 출신 서우혁은 "춤과 노래를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노래와 춤 모두 연기와 비슷한 점이 많다. 계속 한계를 깨야 하고, 멤버들끼리 선의의 경쟁도 한다. 멤버들끼리 서로 공유하고 배우면서 행복하고 즐겁다"고 했다.
'진심누나'는 트로트 명가 TV조선과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탄생시킨 트로트 유니버스 첫번째 프로젝트. 5인조 신인 트롯돌 마이트로(한태이, 정윤재, 쇼헤이, 임채평, 서우혁)에 입덕한 세 누나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 히트 작곡가 조영수는 프로듀서로 함께 한다.
팀의 리드보컬인 임채평은 "저녁에 산책할 때마다 '될 놈은 된다더니, 나는 될 사람인가보다' 라고 생각한다. 처음 발표하는 곡의 작곡가가 조영수고, 나의 부족함은 멤버들이 채워주고 있다"라면서 "물론 연습량이 많고 잠은 부족해 힘들지만 현재가 너무 행복하다. 짧은 기간동안 너무 많이 (실력이) 늘었고, 어떻게 앞으로 될지 확신이 생겼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허리 부상으로 SM 연습생도 포기했던 쇼헤이는 마이트로 연습 중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고통받기도 했다. 그는 현재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춤은 춰야하니까 얘(허리 통증)와 함께 살아야겠다 생각 중"이라면서 "다만 윤재의 운동치료를 받아 엉덩이 근육 키우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덕분에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정윤재는 "늘 새로운 경험을 하고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마이트로 제안을 받고 감사했다"라면서 "지금 이시점에 새로 배우고 도전해보는 건 너무나 행복한 기회 아닌가. 물론 힘든 부분 있지만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마이트로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 진출이다. 아직 정식 데뷔 전이지만 이미 인도네시아 스포티파이 차트에서도 사흘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고. 마이트로는 2월 데뷔까지 좀 더 실력을 갈고 닦을 계획이다.
조영수 작곡가는 "요즘 트로트는 아이돌처럼 팬덤 문화가 강해졌다. 아이돌 팬덤을 가진 트롯돌이 10대부터 60대까지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선보인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마이트로가 언젠가 빌보드 핫100에 들기를 바란다. 좋은 음악과 좋은 가수가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마이트로가 출연하는 '진심누나'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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