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임성언이 소외된 아동·청소년을 위해 뮤지컬 출연료로 구입한 승합차를 기부했다.
임성언은 지난 22일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이 생활하는 서울 강남구 아동복지시설 강남드림빌(원장스님 우영미)을 방문해 기부행사를 가졌다.
강남드림빌은 가정 내에서 양육이 어려운 40여 명의 아동, 청소년들을 양육하여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게 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양성을 위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직업 훈련, 가정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부 행사에는 배우 임성언과 김한나 변호사(법무법인 두우), GBF(글로벌 비즈니스 포럼)봉사장학회 등이 참석해 김장 나눔 행사와 기부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배우 임성언은 최근 출연한 뮤지컬 '디어 마이 파더' 출연료 전액을 털어 15인승 승합차를 구입, '통큰’ 선물'을 전달해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김포대학교 연기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배우 임성언은"지난 5월 보육원을 찾아 봉사할동을 했던 경험이 있다"며 "그 곳에서 아이들이 오래된 승합차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아이들에게 뭔가 도움을 주고 싶어서 신형 승합차를 선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료 전액을 털어 마련했는데 원장님, 아이들 모두 좋아해 주셔서 마음이 뿌듯하고 너무 기쁘다"며 "이렇게 작은 정성이나마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함께 큰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김한나 변호사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결혼축의금의 일부를 쌀(10kg)로 대신 받아 15포대를 전달했다.
강남드림빌 우영미 원장은 "드림빌 아이들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삶의 감사하며, 성실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아이들이다"며 "지속적으로 진심 어린 사랑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후원과 사랑으로 보살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임성언은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이다. 후원자들이 많이 늘어나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성인이 돼서 사회구성원으로 잘 적응 될 수 있도록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웃을 보살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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