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침마당' 곽재식 교수가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이 길어지고, 밥상도 달라진다고 전했다.
21일 오전 방송한 KBS 1TV '아침마당-꽃피는 인생수업'에서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는 '기후 변화로 달라지는 우리의 일상'을 강연했다.
곽 교수는 "기후변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있다. 1910년 98일에 불과하던 여름은 1990년 118일로 20일 길어졌다"라며 "앞으로도 여름이 계속 길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이어 곽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밥상도 달라진다"면서 "기후변화로 농수산업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물가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다"고 했다.
건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곽 교수는 "여름이 길어지면서 모기가 활발해졌다. 모기가 옮기는 각종 질병도 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말라리아 위험국이다. 일사병 열사병도 많아지고 독감도 심해진다"라면서 "쯔쯔가무시증 역시 기후변화로 인해 많이 늘고 있다"고 했다.
관광업 역시 피해를 받고 있다. 그는 "벚꽃기간이 짧아지고 단풍도 늦어지고 있다. 여름이 길어지면서 스키장 운영에도 어려움을 받는다"라면서 "여름이 길어지면서 철길이 휘면서 기차가 연착되거나 탈선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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