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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라디오와 뗄 수 없는 함수관계, 13년 만의 복귀 귀하고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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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영원한 별밤지기' 이문세가 라디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가수 이문세가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규 17집 발매 계획과 라디오 복귀 소감 등을 전했다.

이문세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출연도 몇 년 만이고, 기자간담회도 16집 이후에 처음이다. 라디오 프로그램은 복귀를 해서 매일매일 재미있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이야기 했다.

가수 이문세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이문세 정규 17집 선공개 곡 발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문세는 1983년 1집 '나는 행복한 사람'으로 데뷔,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 연가' '옛사랑' '붉은 노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별이 빛나는 밤에'와 '두시의 데이트' 등을 진행하며 친근한 진행자로도 사랑받았다.

안식년을 마친 이문세는 MBC 라디오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를 통해 13년 만에 라디오에 복귀, 매일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문세는 "이문세와 라디오는 떼어놓을 수 없는 함수관계다. 라디오를 통해 성장했고 꽃을 피웠고, 수많은 청취자와 교감을 통해 박수를 받고 있다"라며 "공연을 하고 앨범 작업을 하고 여행을 자유롭게 하고 싶어서 그만둔지 13년이 됐다"고 말했다.

라디오 공백기 동안 '언젠가는 복귀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받았다는 이문세는 "그 때를 모르겠지만 언젠가 돌아가겠다고 했다. 자연스러운 고향이 TV보다 라디오다. 그 정서에서 느껴진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 많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라디오에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라디오에 대한 애정을 이야기 했다.

이문세는 "라디오에 돌아온 지 6개월 정도 됐는데 매일매일 행복하다. 매일매일 힘들고 버겁다"면서 "시간은 한시간이지만, 준비하기 위해선 모든 스태프들이 두 시간 이상씩 회의한다. 복귀하면서 마음 자세가 달라졌다. 더 사랑스럽고 더 귀하고 더 잘하고 싶고 욕심이 난다. 투자를 많이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이문세의 영광을 되찾는 욕심은 부리고 싶지 않다. '라디오의 정서는 남아있구나' 하는 사랑은 받고 싶다"고 라디오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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