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천천히 여행하며,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고 노래하는 것들을 오랜만에 TV 앞에서 느껴봐주세요."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은 가수들과 함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 등 '목소리가 지문'인 가수들과 함께 스페인 마요르카로 떠났다. 낯선 공간에서 오는 설렘, 음악이 선사하는 감성이 뒤섞여 색다른 음악여행기가 펼쳐진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아트홀에서 진행된 KBS 2TV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선희 CP는 "여행과 음악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이라면 반가워하고 좋아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다"라며 "새로운 나라를 여행했을 때 느끼는 낯설고 독특한 매력을 담고, 여행의 여정 끝에 느끼는 감동과 영감을 노래로 마무리 한다. 두 가지 키워드를 모두 담아내려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나라는 가수'는 K팝 대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여행기를 그리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 오픈 마이크 형식으로 진행되어 해외 유명 뮤지션부터 K팝 팬들까지 모두에게 열려 있는 차별화된 게릴라 콘서트를 꾀한다.
한국 가수들의 해외 버스킹은 '비긴 어게인'을 통해 국내 시청자들에게 잘 알려진 바 있다. '나라는 가수' 역시 시작은 '비긴 어게인'이다.
이 CP는 "'비긴 어게인'은 각기 다른 색과 질감을 가진 아티스트가 어우러져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는, 음악이 핵심되는 콘텐츠로, 하나의 장르가 됐다"라면서 "'나라는 가수'는 '비긴어게인'의 토대 위에 새로운 기획으로 탄생했다. 감사한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우리는 좀 더 여행과 음악을 접목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버스킹 경험이 다수 있는 헨리는 "정해진 장소를 벗어나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노래할 수 있어서 좀 더 자유로운 경험을 했다. 밥을 먹다가 갑자기 노래하기도 했다"라며 "또한 로컬 슈퍼스타들과 컬래버도 많이 했다"라고 차별점을 전했다.
실제로 제작진은 좀 더 자유로운 무대를 위해 와이어리스 마이크를 세팅했다고. 이 CP는 "덕분에 식사 중에 노래하고, 춤추는 등 좀 더 자연스럽고 새로운, 찐 버스킹의 리얼리티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마요르카 편에는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가 출연한다. 프로듀서 구름, 기타리스트 자이로는 세션으로 참여하며, 스페인 국민가수 알바로 솔레르도 깜짝 출연한다.
"행복한 음악의 극기훈련을 다녀왔다"고 고백한 화사는 "늘 편안한 환경 속에서 노래하다 보니 정체된 느낌이 있었다. 날것의 환경에서 노래하다 보니 또 다른 성장을 할 수 잇었다. 많이 울기도 했다. 정말 잘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나라는 가수' 독일과 스페인 편 모두 참여한 소향은 "버스킹을 하면서 K팝의 위상을 알게 됐다. 화사가 '아이러브 마이 바디'를 부르는 순간 모두가 따라불렀다"며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안신애는 "현장에서 아이유의 '러브 이즈 올'을 부르니 앞열에 앉은 관객들이 오열하는 모습에 놀라웠다"고 K팝의 뜨거운 열기를 증언했다.
음악 뿐만 아니라 팔마 항구, 와이너리, 플라멩코 레슨, 오렌지 익스프레스 등 마요르카의 다양한 특색을 만날 수 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 훈훈한 케미는 물론, 시청자들에게 '행복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의 대리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촬영기간 내내 꿈을 꾼 것 같아요. 매력적인 뮤지션들과 공연하고 추억을 쌓고, 설렘과 행복을 함께 나눴어요. 음악이라는 선물을 함께 나눠드리고 싶어요."(안신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원없이 음악을 하고 온 느낌이에요. 아직도 멋진 무대를 함께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자이로)
11월 2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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