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불거진 각종 논란들에 대해 속 시원히 일갈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29일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 코너 'D-talks'에 출연해 최근 하이브와 불거진 각종 논란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민희진은 하이브를 상대로 어도어 대표 재선임을 요구한 가처분 신청이 각하된 것에 대해 "하이브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준 것이다. 그냥 꺾기 힘드니까 이렇게 꺾이면 자존심 때문에 못 받아주는 것도 받아줄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회사를 나가려 한 적 없는데 이상한 프레임에 시달리고 누명을 쓰게 돼 결백을 드러내고 싶었다. 누가 돈을 써가면서 이러냐"고 입장을 냈다.
이어 민 전 대표는 최근 미행과 살해 협박을 당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민 전 대표는 "택시를 타고 가는데 택시 기사가 미행을 알고 이상하다 느껴서 여러 차례 길을 틀었는데도 차가 따라왔다고 하더라. 차 번호를 알아서 경찰에 신고했고 그 정체가 누군지도 안다. 살해 협박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미행을 한 인물 및 소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 민 전 대표는 방탄소년단 뷔가 최근 논란 이후 연락이 왔다며 "뷔는 해맑고 발랄하다. 이런 일을 당하고 있는데 연락이 와서 '누나, 괜찮죠?'고 물어봐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민 전 대표는 뉴진스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뉴진스는 사명이 있는 팀이다. 업계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을 때, 내가 '이런 거 필요없어' 말 할 수 있으려면 내가 잘 돼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들어준다"고 말했다.
또 민 전 대표는 최근 타 소속사 아티스트를 향한 비상식적이고 저열한 워딩으로 파장을 빚은 하이브의 문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민 전 대표는 "나는 당시 회자되는 문건을 거부했고 비판 메일을 적어 보냈다"며 "나중엔 읽지도 않았다. 이 업계를 모르는 사람들이 입사해 전문가라는 타이틀로 이렇게 알려주는 게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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