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최민환 퇴출·하이브 문건 사과·김태현♥최연수·유아인 선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 FT아일랜드, '성매매 의혹' 최민환 빠진다 "잠정적 2인 체제"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최민환이 FT아일랜드에서 잠정 퇴출됐습니다.

29일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에 "당사는 FT아일랜드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FNC 측은 "11월 2일 일정부터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되며, 이홍기, 이재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해 주신 주최 측과 혼선을 겪으신 팬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달 2일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를 시작으로 한수원 뮤직페스티벌, '2024 FTISLAND LIVE ‘PULSE’ IN MACAU', 'LIVE ON 부산' 'LOVE IN SEOUL 2024' 등의 공연은 이홍기와 이재진만 참여합니다.

앞서 최민환의 전 아내 라붐 출신 율희는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과의 이혼 배경으로 유흥업소 성매매 및 추행이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습니다.

◇ 하이브 "부적절 문서, 죄송하고 참담…각 소속사에 사과"

하이브 이재상 CEO가 타사 아티스트를 저열한 단어로 비난한 내부 리포트 문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재상 CEO는 29일 하이브 공식 홈페이지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 분들, 업계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이재상 CEO는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다. 시장 및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한정해 공유되었으나,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라며 논란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한다"며 "문서에 거론되어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 외부 아티스트 분들께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 각 소속사에는 별도로 연락드려 직접 사과드리고 있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24일 진행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는 하이브가 작성한 타 연예기획사 미성년자 아이돌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 담긴 리포트가 공개됐습니다.

이날 세븐틴 승관은 "우리 멤버들을 포함해 케이팝 산업 속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친구들은 진심으로 이 일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대들에게 쉽게 오르내리면서 판단 당할 만큼 그렇게 무난하고 완만하게 활동해온 사람들이 아니다. 아이돌을 만만하게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저격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하이브가 국내 아이돌 그룹을 악성 댓글에 가깝게 품평하는 내부 보고서가 공개된 상황에서, 승관이 하이브를 처음으로 내부 비판했다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 딕펑스 김태현-최현석 딸 최연수와 열애 "결혼 전제 만남"

밴드 딕펑스 김태현과 최현석 셰프의 첫째 딸이자 배우 최연수가 결혼 전제로 열애 중입니다.

딕펑스의 소속사 관계자는 29일 조이뉴스24에 김태현과 최연수의 열애가 맞다고 밝히며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최연수 소속사 케이플러스 관계자 역시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김태현은 1987년생, 최연수는 1999년생으로, 두 사람은 12세 나이 차를 딛고 열애 중입니다.

김태현이 속한 딕펑스는 2012년 Mnet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시즌4에 출연해 준우승을 거뒀습니다. 최연수는 최현석 셰프의 장녀로, 201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지난해에는 웹드라마 '돈라이 라희'를 통해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유아인, 2심서 선처 호소 "악의적 아냐, 1년 실형 지나치게 무겁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이 악의적으로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29일 서울고등법원 제5형사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유아인 측 변호인은 "대체적 사실 관계 인정하지만 이미 타인이 발급받은 처방전으로 수면제를 매수한 부분에 대해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가 있다는 취지"라고 항소심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유아인이 법이나 여러가지 규정의 허점을 이용해 악의적으로 위반한 게 아니라 이미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한에 몰린 상황에서 수면마취제에 의존성이 생겼던 것"이라며 "원심의 형은 지나치게 무겁다"고 양형 부당을 주장했습니다.

이어 "유아인은 이 사건 수사가 개시되기 전부터 정신의학과에 내원해 수면 장애를 건강한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며 "수면마취제 의존성에서 벗어나 상당한 치료효과를 누리는 상황이기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1심 공판에서 유아인에게 징역 1년형 실형을 선고하며 법정 구속했고 이후 2개월 구속 기간을 갱신했습니다. 이에 유아인은 구속 상태에서 항소심을 받게 됐으며, 지난 22일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추가로 듣기 위해 내달 19일 공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