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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착한데 찡한 '청설', 홍경x노윤서x김민주의 믿고 볼 청량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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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정말 맑고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영화가 탄생했다. 홍경과 노윤서의 설레는 첫사랑 로맨스에 노윤서와 김민주의 가슴 찡한 자매 호흡까지, 참 기분 좋은 영화 '청설'이다.

28일 서울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선호 감독,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참석했다.

배우 김민주, 홍경, 노윤서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청설'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김민주, 홍경, 노윤서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청설'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대만을 넘어 대한민국까지 로맨스 영화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동명의 레전드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조선호 감독은 원작과의 차이에 대해 "원작의 감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저만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녹여내고 싶었다"라며 "각 인물에 대한 정서와 고민이 담겼으면 했다. 인물 관계에서 오는 고민과 생각이 담기길 바라면서 작업했다"라고 전했다.

홍경은 "원작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이 있었다. 한번 만들어진 것을 다시 가져와서 한다는 것이 초기에는 긍정적이지 않았다"라며 "그럼에도 선택한 분명한 이유는 순수함이다. 모든 것이 휘발되는 것이 빠른 세상인데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 것, 소통하는 것이고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원작의 순수함이 이번 '청설'에도 잘 담겨 있다고 강조한 그는 "그 외에는 대본 안에서 많이 발전시켰다. 제가 생각할 때는 훨씬 더 세심하고, 인물 간의 관계로 인해서 영향을 받고 성장, 아픔을 가지는 것이 더 두터워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홍경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청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홍경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청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노윤서는 "원작의 큰 틀을 가져가면서 디테일을 담았다"라며 "한국 배경에서의 '청설'은 배경이 주는 친숙함도 있고, 배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매력이 다를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청설'은 20대 젊은 배우들이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극을 이끈다. 조선호 감독은 "저는 캐릭터와 차이 나지 않는 배우가 연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저는 배우 커리어를 보기보다는 배우 나이대에 맞는 배우를 찾았다. 그래야 어느 정도는 성격이나 매력을 녹여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배우들에게 그것을 주문했다"라며 "자연스럽게 그 나이대로 보인다고 생각했고 그런 면에서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캐스팅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윤서는 "청춘 로맨스는 귀하다고 생각해서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 대본이 마음을 울리고 여름이 캐릭터도 좋았다"라며 "또래이기도 하고, 정말 재미있게 연습하고 밥도 먹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동년배의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지 앓을까 싶다. 풋풋하고 청량한 저희 매력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배우 노윤서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청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노윤서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청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홍경은 "선배님들만큼 경험이 많지 않은 우리가 극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무얼까 생각하면 '새로움'이다. 기대감도 있을 거고, 뭘 보여줄지 모르는 호기심도 있다. 이 시기를 지나면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에만 느끼는 것이 있다"라며 "스크린에서 젊은 이야기로 관객들을 만나는 것이 처음이고, 극중 캐릭터도 첫사랑 얘기를 한다. 처음이 주는 호기심, 설렘, 떨림을 꺼내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민주는 "캐릭터와 나이대가 비슷해서 준비하면서 이해하고 공감되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며 "촬영하면서도 편하게 소통하고 자유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거웠다. 제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작품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캐릭터 특성상 세 배우 모두 수어를 자연스럽게 해야 했기 때문에 촬영 3개월 전부터 수어 연습을 해야 했다. 조선호 감독은 "처음에 대사 없이 수어로 해야 하는 것이 많았다. 수어를 배우고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데 잘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걱정했는데 소리가 없으니까 표정과 눈에 집중하게 되더라. 진정성이 드러난다. 저는 음성이 빈 곳을 어떤 것으로 채울까 고민했다. 영화 정서가 잘 전달되기 위해 사운드와 음악에 공을 많이 들였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민주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청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김민주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청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홍경은 "3개월 정도의 시간을 주셨다. 그 과정에서 어렵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느낀 건 수어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있었다"라며 "말을 할 때는 눈을 안 마주쳐도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수어를 할 때는 눈과 마음을 열고 집중해야 한다. 그런 지점이 큰 배움이고 어려움이고 스스로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홍경은 "첫사랑을 표현할 때 저는 용준이처럼 솔직하고 용감하지 않다. 속으로 '이렇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물러나기도 하고 돌아서기도 하는데, 용준이는 그렇지 않아서 부끄럽고 재미있고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경은 설레는 지점에 대해 "처음 반하는 순간, 여름이를 마주했을 때 느낌이 잔상에 남아있다. 처음 여름이를 마주할 때의 떨림이 가장 컸다", 노윤서는 "벤치에 앉아서 같이 커피를 마시는 장면인데, 꽤 초반에 찍었다. 간질간질한 신이다. 처음 보는 상태라 시선이 교차된다. 눈빛 교차의 순간이 정말 어색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면서 설레는 감정을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스크린 주연으로 사서게 된 김민주는 "영화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연기 경력이 많지 않아 걱정도 있고 큰 도전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저와 비슷하고 닮은 부분이 많은 가을이를 만나 준비하는 과정도 즐거웠다. 지금 떠올려 봤을 때는 감사한 마음뿐이다.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많은 분에게 저희 이야기가 잘 와닿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노윤서 역시 "'20세기 소녀'로 영화를 처음 찍었는데 그때는 VIP 시사 한 번 했다. 이런 자리도 처음이다"라며 "앞으로 무대인사를 하는데 직접 관객들을 마주한다는 것이 설레고 떨린다. 너무 기대된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청설'은 오는 11월 6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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