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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초2 금쪽이, 母에 무차별 폭력→투신 시도...제작진 촬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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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초2 금쪽이의 폭력 사태로 촬영이 중단됐다.

2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엄마 재혼 후 쓸모없다 말하며 공격하는 아들'의 사연이 담겼다.

이날 초2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출연했고, "재혼 1년 차 가정"이라고 소개했다. 금쪽이 아빠는 "내가 신청했다. 저를 만나고부터 폭력적으로 돌변한 게 저 때문인가 걱정도 되고 궁금하기도 해서 신청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금쪽이 아빠는 "며칠 전에 심하게 다퉜는데 처절하게 울면서 자기가 크면 너 한번 두고 보자고 하더라. 너무도 심각하니까 복지 상담하시는 분이나 선생님도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금쪽이의 폭력적인 성향에 대해 전했다.

이날 금쪽이는 엄마, 아빠와 계속적으로 갈등을 빚었다. 가게에서 함께 일하는 부모에게 키즈 카페 가고 싶다고 떼를 쓰거나 학습지 문제로 엄마와 다툼을 벌였다.

엄마는 학습지를 미루고 싶어하는 금쪽이에게 안된다고 했고, 화가 난 금쪽이는 갑자기 엄마를 짓누르며 무차별 폭력을 가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제작진이 말려 금쪽이를 떼어놨다.

이후 금쪽이는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는 자해 소동까지 벌였고, 제작진은 부모에게 촬영 중단을 제안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 행동이나 모습을 보면 몇가지 특징이 있다. 충동성이 상당히 높고, 결국 이 과정에서 감정 조절이 매우 어렵다. 그리고 말을 너무 잘한다. 어른의 말문을 막히게 하는 언변을 가진 건데 똘똘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굳이 악을 쓰며 의사 표현을 하고, 징징거리는 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오 박사는 금쪽이의 폭력에 대해 "모습만 보면 폐륜이다"며 "무차별 폭력에 감춰진 마음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 심각한 자괴감과 자기 자신에 대해 혐오스러운 마음이 들 때 죽고 싶은데, 공격이라는 화살을 쏠 때는 타인을 폭행하는 거고, 나에 대해 초점을 맞추면 우울하고 죽고 싶고 그런 거다. 본질은 같다. '자괴감'이다. 이 아이 마음 안에는 분노와 적개심이 있는 거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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