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서귀포시(시장 오순문)는 오는 24일부터 11월 26일까지 제주시 탑동 'D&Department Jeju'에서 서귀포 테왁장인이 만든 테왁망사리백을 전시.판매한다.
이 제품은 법환마을에서 이어져 온 테왁망사리 전통 제작기법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귀포시 문화도시 조성 사업으로 서귀포시니어클럽의 `숨비소리'와 콘텐츠그룹 `재주상회'가 함께 제작했다.
`숨비소리'는 법환마을 노인회에서 2003년 팀을 구성해 활동해 오다 제주 해녀문화가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2017년 서귀포 노인일자리사업 시장형 사업단으로 전환해 테왁 관련 상품을 제작·판매해오고 있다.
테왁망사리백은 현무암 블랙과 쇠소깍 그레이 2종과 백에 포함·판매되는 이너백은 현무암 블랙과 표선 블루 2종으로 되어 있다.
또한, 망사리백은 16만 8천원에 판매해 수익금의 대부분을 전통 장인에게 지급한다.
테왁망사리는 본래 테왁 그물주머니를 일컫는 말로, 전통적으로는 망사리 제작에 신서란(백합과의 식물)을 사용했다. 망사리백은 제주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제주 리젠사(실)'로 만들었다.
이 제품은 지역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며, 제품 구입 시 `테왁의 모양 해녀의 마음' 전시 도록을 선착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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