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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전종혁 "김민재·황희찬과 축구 국가대표, 이젠 노래로 꿈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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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전종혁이 축구선수 은퇴 후 가수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성혜영 김대성 전종혁 최홍림 최금실이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세 번째 출연자 전종혁은 "인생 2막을 노래한다. 나는 축구선수였다. 정말 축구를 잘 하는, 축구가 내 인생에 전부였던 축구선수였다. 나는 11세 때 골키퍼가 됐다. 아버지는 '골키퍼는 절대 안 된다. 골 넣는 공격수가 돼라'고 했지만 나는 골키퍼가 너무 좋았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유소년 대표팀에 발탁됐고 청소년 대표팀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였다. 지금 유럽에서 뛰는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태극마크의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후 성남 FC에 입단해 기적적으로 첫 해 주전 데뷔하고 승리를 이끌었던 전종혁은 프로 5년차인 2022년 무릎 부상을 입게 됐다. 전종혁은 "사실 그동안 10번의 큰 수술을 받았는데 여섯 번이 무릎 수술이었다. 선수 생활을 그만 둬야 할 상황이었다. 좌절의 늪에 빠졌다. 축구 없는 삶은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월드컵도 뛰고 유럽에서도 뛰며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는데 은퇴한들 축구밖에 모르는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얘기를 하며 잠도 못 자고 고민에 빠졌다. 그렇게 실의에 빠져 살다가 트롯 오디션 영상을 보게 됐다. 순간 '저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종혁은 "왜 그랬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한 번도 무대에서 노래한 적도 없었다. 무슨 일이든 당장 탈출할 곳이 필요했던 것 같다. 축구를 못한다는 현실에서 탈출구가 필요했던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트로트 오디션에 도전했다. 그런데 글쎄 내가 전체 성적 11위를 기록했다. 나도 너무 깜짝 놀랐다. 경연을 하면서 심사위원 분들이 내게 '재능이 있다'고 칭찬해줬다"고 털어놨다.

전종혁은 "무대에 서보니 승부차기에서 상대 골을 막아내고 승리할 때 기분과 똑같이 짜릿하더라. 지금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너무 행복했다. 축구에서 이루지 못한 꿈 여기서 이루겠다"며 설운도 '보라빛 엽서'를 열창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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