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25회 한라산 영산대재’가 19일 오후 2시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에서 봉행됐다.
한라산 영산대재는 탐라의 전통을 계승하고 도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주 대표 불교 의식이다.
제주의 자연과 역사, 불교 문화가 어우러져 도민들과 불자들에게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의 지도 아래 진행된 이번 영산대재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총제관으로 참여했다.
특히 봉려관 스님이 전남 대흥사에서 관음사로 가져온 ‘목조관음보살좌상’의 국가보물 지정을 위한 염원도 함께 전해졌다.
이날 법회에는 오영훈 지사와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김한규 국회의원을 비롯해 허운 주지 스님, 대덕 원로 스님 등 신행단체 관계자 및 불자와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행사에서는 불교의 ‘방생’ 의식이 진행됐다. 생명의 존엄성과 자비의 정신을 일깨우는 이 의식을 통해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구조한 소쩍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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