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윤-최동석, 이혼 전 SNS에 담긴 갈등 전말…"양육비·의처증·뒷담화"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전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생활비와 아이의 양육방식, 지인 관계 등으로 극심한 갈등을 빚은 가운데 최동석은 정신적 바람을, 박지윤은 의심과 트집 등 정서적 폭력을 문제 삼았습니다.
17일 디스패치는 박지윤과 최동석이 이혼 소송 전인 2023년 나눈 대화 등을 구체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 갈등의 원인은 의심부터 양육비까지 다양했습니다. 박지윤은 최동석이 SNS에 올린 글이 자신을 저격했다며 불만을 드러냈고, 최동석은 박지윤과 거래처 남자 직원과의 만남을 못마땅해 했습니다.
박지윤이 생활비와 자녀 학비 일부를 책임지고 있던 상황에서 양측의 입장도 달랐고, 차량 리스와 압구정 주택 매매 등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갈등은 이어졌습니다.
박지윤이 지인들과의 단톡방에서 최동석 뒷담화를 한 것에 대해서도 "왜 떠벌리고 다니냐"라고 했고 박지윤은 "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최동석이 KBS 퇴사 후 제주살이를 하면서 우울증이 생겼다는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최동석은 "니가 사고 치고 앵커 잘리고 제주도 쫓겨왔고 재취업도 못하게 만들었다"며 퇴사 원인을 박지윤 탓했습니다. 최동석이 박지윤의 '정신병자' 발언을 문제 삼자 박지윤은 최동석의 의처증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대화에서 박지윤은 "다른 남자 만나고 다닌 적 없다. 망상"이라고 대꾸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동석은 박지윤의 인간관계에 대한 저격을 했습니다. 공개된 카톡에서 최동석은 제주도에 놀러온 남자 지인과의 만남과 대화 내용을 문제 삼았는데, 최동석은 '누나 이상형이에요. 누나 같은 사람 소개시켜주세요' 등의 대화를 지적했습니다. 박지윤은 "같이 방송하고 친하게 지냈던 후배가 '누나 마침 제주도 오셨다면서요? 제가 데리러 갈까요?' 그러면 차 한번 얻어 탈 수도 있지"라고 반박했습니다. 최동석이 두 사람이 함께 술 마신 사실을 쏘아붙이자 "5년 전에 차 한 번 얻어 탄 걸 가지고, 내가 왜 우리 부부 싸움이 다른 문제로 싸울 때마다 너는 그 X끼를 찾고 있잖아"라고 답답해했습니다.
두 사람의 극심한 갈등 속 이혼 이야기도 오갔습니다. 박지윤은 "너와 나는 가치관이 다른데 어떻게 이 긴 세월을 살아가? 내가 제발 우리는 다르니 무릎 꿇고 빌면서 진짜 제발 이혼만 하자 했지. 그랬더니 너는 '니 마음대로 하고 각자도생하면서 살자'고 했고"라며 이혼을 언급했습니다.
파경 원인에 대한 입장도 달랐다. 최동석은 박지윤의 '정서적 바람'을 주장한 반면, 박지윤은 '정서적 폭력'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최동석은 "이성이 너한테 호감을 보인 걸 즐겼다"고 했고, 박지윤은 이를 반박하면서 "엄마 아빠 싸우는 소리가 애들한테 안들려? 이게 자식을 위하는 거야? 애들이 얼마나 불안해하겠냐고"라며 또다시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최동석이 사과를 요구하자 "사람을 적당히 몰아야 미안하지. 니가 저지른 정서적 폭력이 더 심한데, 어떻게 미안하다는 말이 나와"라며 하소연 했습니다. 이처럼 감정 싸움으로 '끝장'을 본 두 사람은 결국 이혼 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두 사람은 현재 양육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방탄소년단 제이홉 전역 "응원 감사"…진, 꽃다발 안기며 마중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진의 마중 속 전역했습니다.
제이홉은 17일 오전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습니다.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전역 현장을 찾아 제이홉을 반겼습니다.
제이홉은 "너무 감사하다.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 팬 여러분들 덕분에 건강하고 무사하게 마칠 수 있었다"라고 전역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1년 6개월 군생활하면서 조교 임무를 수행하다보니까 여러가지로 행군을 정말 많이 했는데, 그럴때마다 원주 시민분들을 많이 봤다. 항상 국군장병들에게 인사를 해주시고 응원을 해주시는 시민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너무 감동이었고, 이 뜨거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제이홉의 전역 현장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찾아 대형 꽃다발을 전달하고 따뜻한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진은 팬들 앞에서 전역 소감을 말하는 제이홉의 마이크를 직접 들어주는 훈훈한 풍경도 연출했습니다.
방탄소년단 진이 전역 직후 허그회를 개최하며 팬들을 만나고 11월 솔로 출격하는 등 다양한 활동 펼치고 있는 만큼, 제이홉 역시 전역 이후 개인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날 전망입니다.
◇ 원디렉션 리암 페인 사망, 호텔서 추락사
영국 인기 그룹 원디렉션 리암 페인이 사망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암 페인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위치한 호텔 3층에서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향년 31세.
리암 페인이 호텔에서 추락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리암 페인이 속한 원디렉션은 2010년 영국 리얼리티 '더 엑스 팩터'를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2011년 데뷔 직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원디렉션의 노래들은 빌보드 '핫100'에 스물 아홉 곡을 올리는 등 인기와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습니다.
사망한 리암 페인은 원디렉션의 노래를 꾸준히 작곡해 왔습니다.
원디렉션은 2015년 팀 활동 중단을 선언한 뒤 개인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 LG 사위 윤관, 유명 가수 아내에 10년간 경제적 지원
LG그룹 사위로 블루런벤처스(BRV)를 운영 중인 윤관 대표가 경제적 지원을 했던 인물은 별세한 가수의 아내 A씨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16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윤 대표가 별세한 유명 가수의 아내 A 씨에게 약 10년간 경제적 지원을 했습니다. 윤 대표는 해당 가수가 사망하기 수년 전부터 A 씨에게 10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경제적 지원 했습니다.
당시 배우 조한선의 아내가 A씨로 지목돼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 윤 대표가 국세청 종합소득세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심판 청구에 대해 조세심판원 결정문에는 "윤관 대표가 2010년경부터 2019년경까지 국내에서 지인과 사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 해당 지인과 그 자녀에게 학비 등 생활비를 지원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성남에 있는 한 아파트를 무상으로 쓰도록 했다는 내용도 적혀 있습니다.
윤 대표는 故 구본부 LG그룹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으로, 종합소득세 납부 관련 123억 원 규모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데, 2022년 12월 조세심판원의 기각 결정이 나온 뒤 지난해 3월 서울행정법원에 불복 소송을 냈습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