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우리말 예술축제 '제 6회 말모이 축제' 기념식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3·1운동 105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4주년,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열린 '제 6회 말모이 축제'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열렸으며, 참가자들의 호응 속 성료했다.
'말모이 축제'는 한반도 전역의 언어, 지리, 문화 특색을 담은 작품들로 이루어진 우리말 축제이다. 1910년 주시경 선생 뜻을 이어 편찬된 현대적인 국어사전 '말모이'에서 이름을 따왔다. 특히 올해는 서울예총 종로지회와 함께하며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 에서는 미술, 사진, 문인,시 낭독회, 캘리 전시 등이 열렸다.
지역별 다양한 우리말을 모아서 함께 듣고, 보고, 소통하고 즐기며 잊혀져 가는 사투리를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표현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투리 맞추기 놀이, 지역 문화 체험, 통일 염원을 담은 말모이 한반도 만들기, 전통놀이, 우리말 체험 놀이, 실내 외 전시 및 축하 행사등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북,경기도,충청도,경상도,전라도,제주도,특별 참가지역(재일분문)의 7개 지역의 특색과 예술 단체의 특색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갈무리 공연도 인기를 끌었다.
'말모이 축제'는 올해 6회를 맞아 서울특별시 예술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시민들에게 우리말의 순수함과 재미를 느끼고, 출신 지역인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지역의 특성을 담은 말과 우리말의 다양한 정서를 향유하고 함께 나누고, 즐겼다.
연극제 부문은 9월 24일 시작으로 11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 중이다. 연극 부문 본행사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언어적, 지리적 특색을 지닌 작품들이 참여하고 있다. 개막작은 충청부문 09.24.~09.29 '극단 만나보리'의 '파마 합시다'였고 폐막작은 제주부문 11.13~11.17. 극단 '빛날영'의 '해녀의 뜰'이다.
이밖에도 '함석지붕의 플레밍' '살아낸기2' '붉은손톱달' '보고싶습니다' '그 날, 기억' 등의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제6회 말모이 축제 조직위원장 이자순은 "10월9일 광화문에선 한글날 축제가 있다면, 이곳 마로니에에선, 한반도 사투리가 모인 '말모이 축제'가 있음을 자부심과 함께 기억해주시고 풍성한 우리말 잔치를 함께 즐기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연극제 부문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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