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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이진호, 사채 빚만 13억·23억원 빚더미 "1인 오피스텔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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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개그맨 이진호의 불법도박을 고백한 가운데 사채 빚만 13억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SBS 8뉴스'는 "이진호가 동료 연예인들에게 빌린 돈을 합치면 10억원이 넘고 따로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도 13억원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진호와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을 함께했던 이수근, 하성운은 이진호에게 적지 않은 돈을 빌려줬다"고 전했다.

코미디언 이진호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예능 '체인리액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진호와 동명인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역시 이진호가 도박을 위해 사채까지 썼으며, 동료 연예인에게도 손을 뻗었다고 방송했다.

'아는형님'에 함께 출연 중인 선배 개그맨 이수근은 이진호에게 수천만 원을 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근은 당시 돈을 갚지 못하는 이진호에게 "돈은 잃어도 주위에 있는 사람은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이진호와 절친한 한 연예인은 이진호에게 "도박을 끊어라. 절대 손도 대지 마라", "지인들한테 계속 돈을 빌리니까 소문이 나지 않냐", "이 돈으로 그동안 빌렸던 돈을 모두 갚아라"며 선뜻 수억 원을 건넸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이진호가 현재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경기도 모처에 있는 1인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이진호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불법 도박을 고백했다.

이진호는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땔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라며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고 금전적 피해를 안긴 사실도 전했다.

그는 "저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드린다"라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라고 사과했다.

연예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이수근, 영탁 등 일부 연예인도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봤다.

이진호는 2022년 지민에게 '급전이 필요해 일주일만 쓰겠다'며 1억원을 빌렸다. 이에 BTS 소속사 하이브엔터테인먼트는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며,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준 것이 전부"라고 입장을 밝혔다.

동료 연예인들의 금전적 피해와 더불어 이진호가 출연한 프로그램 역시 충격파에 휩싸였다. JTBC '아는 형님'은 이진호의 하차를 결정했으며, 15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측은 프로그램의 특성상 통편집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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