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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작가 계획 있지만 아직 한 글자도 안 써, 억울함에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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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정민이 출판사 대표로서의 계획과 함께 작가 컴백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박정민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전,란'(연출 김상만) 인터뷰에서 앞으로 또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도전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시켜서 한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정민이 넷플릭스 영화 '전,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샘컴퍼니]
배우 박정민이 넷플릭스 영화 '전,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샘컴퍼니]

이어 "연기 외의 도전이라고 한다면, 지금 운영하고 있는 출판사를 어엿하게 꾸려나가고 싶다"라며 "동어 반복을 하고 싶지 않아서 어떤 말을 쓰고, 어떤 표정을 짓는지 채집을 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 다시 채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게 나름의 도전이다"라고 전했다.

2년간 책방을 운영하기도 했던 박정민은 출판사 '무제'를 설립해 대표가 됐다. 그는 "지금까지 두 권이 나왔는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작가님과 계약을 하고 원고를 기다리는 중이고 내년에도 책이 나온다"라며 "아직은 서툴러서 배워가고 있는 과정이다. 내년에는 조금 인지도가 높은 작가님과 작업을 한다. 그분들의 책은 얼렁뚱땅할 수 없어서 칼을 갈고 극진히 대우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독서붐이 불고 있는 상황. 출판사 대표로서 박정민 역시 "사그라들 걸 알지만 지금 당장은 너무 좋다"라며 "덩달아 저도 책을 많이 읽는다. 물론 책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 것도 있다. 저에게 엄청나게 좋은 영향이다. 좋은 책이 많은데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걸 알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다"라고 고백했다.

박정민은 '쓸모 있는 인간'이라는 에세이를 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작가 계획에 대해 그는 "계획은 하고 있는데 한 글자도 안 썼다"라며 "사람들이 '쓸모 있는 인간'에 사인을 받으신다. 10년도 전의 제 생각이 들어가 있는 책인데 그 후속이 없으니 독자분들에게 저는 그런 사람으로 남아있다. 그게 억울하다. 그래서 써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11일 전 세계에 공개된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강동원은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노비 천영 역을 맡아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천영은 부당하게 규정된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 본래의 양인 신분으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집념을 가지고 고군분투하는 인물. 강동원은 뛰어난 검술 액션은 물론, 천영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박정민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외아들, 종려를 연기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함께 무예를 연습하며 자란 몸종 천영과 신분을 뛰어넘은 우정을 쌓지만, 천영이 자신의 일가족을 모두 살해했다는 소식을 듣고 배신감에 휩싸여 천영을 향한 복수를 다짐한다. 이에 박정민은 힘있고 강렬한 액션은 물론이고 다변적인 종려의 감정선을 유려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내 극찬을 얻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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