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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배연정 "스무살에 재회한 母, 이후 수술만 1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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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침마당' 희극인 배연정이 한국전쟁 난리통에 태어나 엄마를 그리워하며 자랐다고 전했다.

8일 오전 방송 방홍하는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희극인 배연정이 '치매' 어머니와 함께 사는 삶을 공개했다.

'아침마당' 배연정 [사진=KBS ]
'아침마당' 배연정 [사진=KBS ]

배연정은 "20세에 결혼한 엄마가 난리통에 나를 낳았다. 시집살이로 친정으로 피난하고 출산했다. 덕분에 아버지 얼굴을 전혀 모른다"면서 "장녀인 엄마는 돈벌이를 위해 나가 일했고, 1년에 한번씩 만났다. 10살까지 증조할머니가 엄마인 줄 알고 자랐다"고 했다.

덕분에 배연정은 백일 사진도, 돌 사진도 없다고. 이에 엄마와 추억도 전혀 없다고 했다. 이후 배연정은 스무살이 되어서야 엄마와 한집살이를 시작했다.

배연정은 "엄마와 단 둘이 살기 시작한 3개월이 즐거웠다. 하지만 하혈을 하고 자궁암 판정을 받았다. 그 후로 엄마는 수술을 13번 했다"라면서 "스무살에 출산하고 일 시작한 엄마는 청춘도 없고 남편 사랑도 모르고 말을 예쁘게 할줄도 모르고 사랑을 주는 법도 모르고, 자기 몸 아끼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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