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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수지 맞은 우리' 함은정 "시청자 반응에 울컥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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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맞은 우리' 정신과 의사 진수지 役
백성현, '인수대비' 이후 12년만 재회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티아라 멤버 겸 배우 함은정이 '수지 맞은 우리'를 통해 "제대로 수지 맞았다"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함은정은 지난 4일 종영한 KBS 1TV 저녁일일드라마 '수지 맞은 우리'에서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 역을 맡았다. 일일극 경험만 무려 네번째지만 함은정은 "매너리즘에 빠질 틈이 없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이 '수지 맞은 우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마스크엔터테인먼트 ]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이 '수지 맞은 우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마스크엔터테인먼트 ]

지난 9월30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한 커피숍에서 만난 함은정은 "아직 종영한 기분은 들지 않고, 그냥 촬영을 잠시 쉬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한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했던 만큼 슬픔보다 시원한 마음이다. 다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더이상 볼 수 없다는 건 섭섭하다"고 남다른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수지 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의 쌍방 치유, 정신 승리, 공감 로맨스 드라마. 최고시청률 15.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함은정은 "작품은 제목대로 간다더니, 말 그대로 뜻밖의 행운을 얻은 것 같다"라면서 "사실 처음엔 '수지'의 뜻을 몰라서 다른 제목 '봄날은 온다'를 추천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수지 맞은 우리'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고백했다.

함은정은 이번 드라마에서 의사 역할에 첫 도전했다. "처음엔 막막한 기분이었다"고 밝힌 함은정은 "대충, 누군가를 따라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 선생님을 직접 만나 의대 진학부터 의사가 되는 순간까지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막간을 이용한 캐릭터 준비 과정을 전했다.

"많은 친구들이 편하게 정신과를 찾기도 하는데, 저는 병원에 갈 생각은 못했던 것 같아요. (힘든 시기를) 어떻게 이겨냈나 싶은데, 그냥 철학자가 됐던 것 같아요. '그렇구나, 그럴 수 있지' 하고 넘겼고,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하나를 고민했죠. 돌이켜보면 제가 멘탈이 좀 강한 편인 것 같아요.(웃음)"

함은정은 '수지 맞은 우리'에서 백성현과 12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2012년 종영한 '인수대비'에서 부부의 연을 맺은 바 있다.

함은정은 "그 사이 성현이는 결혼하고 아이 아빠가 됐다. 많이 성숙해졌더라"면서 "12년 전과 달리 든든함이 느껴졌다. 현장에서 많이 의지했다"고 털어놨다.

"아무래도 친해져야 하는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는 게 강점이었어요. 편해서 많이 투닥거리긴 했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은 컸죠. 실수해도 채워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거든요. 제가 성현이 결혼식 축가도 불렀고, 그 사이 예능에서도 만난 적이 있어요. 아무래도 보통 인연은 아니지 싶어요.(웃음)"

'수지 맞은 우리'는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KBS 보도국의 인정도 받았다. 함은정의 이야기에 따르면 KBS 보도국이 '드라마 덕을 봤다'며 직접 드라마국에 밥을 사기도 했다고.

함은정은 "내부에서 인정받는 기분이 든다. KBS 별관 청경 분도 온도가 달라졌다. '너무 재밌다'며 엄지척을 해주시더라. 그런 소소한 걸로 행복한 나날"이라고 미소지었다.

"함께 세월을 견뎌온 티아라 팬층이 20대 후반에서 40대까지였다면, 요즘엔 50~60대 중장년층도 많이 알아봐주세요. 너무 좋아해주시니 인기 트로트가수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들어요.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고, 드라마 속 이야기를 내 일처럼 걱정해주실 땐 울컥할 때도 많아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돼요."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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