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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친구아들' 정해인-정소민, 연애 연장 "1년 뒤 결혼"…달달한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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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과 정소민이 1년 뒤 결혼을 약속하면서 달콤한 엔딩을 맞이했다.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더모도리)이 지난 6일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5% 최고 10.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5% 최고 9.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엄마친구아들' 마지막회.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엄마친구아들' 마지막회.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마지막회에서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 분)는 결혼을 보류한 채 연애를 이어갔고, 혜릉동 패밀리는 다정하고 소소한 날들을 여전히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범하지만 따뜻한 엔딩이었다.

이날 최승효는 배석류를 위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배근식(조한철 분)의 분식집이 있던 자리에 배석류의 식당을 새로 짓고 있는 것이었다. 사실 이 선물은 배근식에게 부탁받은 것이었고, 최승효는 "세상에서 배석류를 제일 사랑하는 두 남자의 합작"이라며 "여기서 가장 너다운 요리를 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줘"라는 진심 어린 응원으로 그를 감동케 했다. 얼마 후 배석류는 건강한 음식과 레시피가 있는 '무지개 부엌'을 오픈하며 마침내 꿈을 실현하게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은 1년 미뤄졌다. 배석류는 아직 해야 할 일도 많고, 절친 정모음(김지은 분)이 없는 것도 아쉽고, 무엇보다 "너랑 30년 치 밀린 연애가 더 하고 싶어"라며 최승효를 설득했다. 대신 뒤늦은 용서와 화해로 다시 행복을 찾은 서혜숙(장영남 분), 최경종(이승준 분)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했다. 두 가족과 '라벤더' 멤버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면서 최승효, 배석류는 "우리도 30년 뒤에 저렇게 사진 찍자. 다정하고, 따뜻하고, 사랑 가득하게"라고 키스하며 훗날을 기약했다.

정모음과 강단호(윤지온 분)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정모음의 남극 발령 소식을 접한 강단호(윤지온 분)와 강연두(심지유 분)는 걱정과 달리 기다림을 약속하며 그의 출국을 배웅했다. 10개월 후 강단호는 남극 기지 체험 특집 기사를 준비한다며 정모음이 있는, 아름다운 지구 끝에서의 재회를 예고했다.

나미숙(박지영 분)과 서혜숙의 자식 자랑은 사위, 며느리 자랑으로 업그레이드 됐고 도재숙(김금순 분)은 손녀 자랑으로 부러움을 샀다. 누구보다 친한 동네 친구가 된 배근식과 최경종, 헬스 트레이너 지망생에서 정식 트레이너로 거듭난 배동진(이승협 분)과 그의 회원으로 인연을 이어가는 이나윤(심소영 분)까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엄마친구아들'은 인생의 교차로에서 다시 만난 최승효와 배석류의 재회 후일담부터 그들의 친구, 가족, 이웃이 있는 혜릉동의 일상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였다.

정해인과 정소민은 열애설이 날 만큼 역대급 케미스트리로 매회 설렘 지수를 상승시켰다. '워너비' 남사친, 여사친의 달콤살벌한 티키타카부터 아련하고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까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그려냈다. 다시 한번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한 김지은, 예측 불가한 비밀과 반전으로 몰입을 높인 윤지온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어디에나 있을 법한 사람들, 누구나 겪을 법한 삶과 일상을 보다 현실적인 연기로 완성한 박지영, 조한철, 장영남, 이승준, 전석호, 김금순, 한예주 등 배우들의 연기 내공이 빛을 발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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