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시가 2일 말산업 육성과 문화 교류를 위해 미국 렉싱턴시와 국제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렉싱턴시는 ‘세계의 말 수도’로 불리는 세계적인 경주마 생산·육성의 대표적인 도시로, 말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교류를 이어왔다.
6·25 한국전쟁 당시 군마(軍馬)로 탄약과 포탄 보급 임무를 수행한 제주산 경주마 ‘레클리스’의 기념 동상이 렉싱턴 호스파크에 세워져 있다.
협약식에는 린다고튼(Linda Gorton) 렉싱턴 시장을 포함한 방문단이 참석했다. 말산업과 문화·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번영과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렉싱턴 방문단은 협약식 이후 제주경마장과 마방목지 등 제주의 주요 말산업 현장을 살펴보고,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세계의 말 수도이자 미국 제1의 말산업 도시인 렉싱턴시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경주마 경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제주시가 더욱 활발하게 교류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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