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 아빠' 송일국이 뮤지컬 '애니'를 통해 최은영, 곽보경, 두 아역배우와 함께 호흡 맞추는 기쁨을 고백했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한 뮤지컬 '애니' 프레스콜에서 송일국은 "최은영, 곽보경 애니를 만날 때마다 무뚝뚝한 세 아들과 비교가 된다. 아들들은 응원같은 것도 없다"면서 "둘 다 너무 예쁘고 애교도 많다. 극장에 오는 매일매일이 행복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로 배우 데뷔 26년이 된 송일국의 뮤지컬 데뷔는 9년차다. 진행자가 '중견 뮤지컬 배우'라는 표현에 송일국은 "중견 뮤지컬 배우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애니 역의 최은영이 나보다 작품을 훨씬 많이 했다. 5작품이나 했다. 그리고 만약 내가 중견 배우라면 남경주 선생님은 뮤지컬계 시조새이자 단군 할아버지"라면서 "나는 스스로 아직 신인이라고 생각한다. 그 간극을 메우려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내 이름 앞에 뮤지컬 배우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긴 시간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 아마 이번 작품에서 빛을 발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애니'는 해롤드 그레이의 만화 '작은 고아소녀 애니'를 원작으로 한다.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부모님을 다시 만날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고아 소녀 애니와 세상의 중심에 서 있는 억만장자 워벅스가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은영, 곽보경이 273명의 경쟁자를 뚫고 명랑한 고아원 소녀 애니 역으로 발탁됐다. 이어 남경주, 송일국, 신영숙, 김지선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애니'는 10월2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 공연된다. 러닝타임 140분(인터미션 20분). 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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