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신민아가 '손해 보기 싫어서'로 연인 호흡을 맞춘 김영대에 대해 "미래가 기대되는 친구"라고 밝혔다. 극중 연상연하 커플로 등장한 두 사람은 실제로는 12세 차 띠동갑이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종영 인터뷰에서 신민아는 "극중 김영대가 계속 존댓말을 했고, 존중과 약간의 거리감이 있는 관계였던 만큼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어떤 낯선 분위기가 있었다"고 김영대와 호흡을 밝혔다.
이어 "그간 또래 배우들과 연기했다가 연상연하 호흡을 맞추게 되니 미묘한 긴장감이 있었다. 덕분에 드라마에서도 그러한 분위기가 묻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과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의 손익 제로 로맨스 드라마. 지난 1일 종영했다.
신민아는 극중 꿀비교육 교육팀 과장 손해영 역을 맡았다. 손해 보고 싶지 않아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지욱(김영대 분)과 가짜결혼을 결심하는 인물이다.
신민아는 "김영대는 이번 작품 이후에 더 좋은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잇지 않을까 기대가 있다"라면서 "앞으로 작품을 더 많이 할 친구다. 미래가 기대되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신민아는 1998년 잡지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이 죽일 놈의 사랑' '아랑 사또전' '오 마이 비너스' '내일 그대와' '갯마을 차차차' 등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신민아는 "오래 전부터 로코를 했고, 로코를 졸아한다. 작품이 들어오고 캐릭터가 좋다면 앞으로도 로코 장르를 계속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평소 코미디 연기를 좋아해요. 주변 친구들이 '손해 보기 싫어서'가 너무 웃기고 재밌다고 해줘서 좋았어요. 개그 욕심이 있다보니 누군가 웃기다고 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고 신나더라고요. 많은 또래 친구들이 좋아해주셔서 힘을 많이 얻었어요."
'손해 보기 싫어서'는 지난 1일 손해영과 김지욱의 꽉 막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손해 따지기 좋아하지만 계산 때문에 마음을 숨겼던 해영은 "사랑해 지욱아"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더 이상의 손해를 따질 필요 없는 사랑을 시작하며 애틋한 키스를 나눴다. 또한 해영은 꿀비교육을 퇴사하고 자신만의 회사를 창업, 또 다른 대박을 예고했다.
신민아는 "해영이는 정말 너무 멋있는 사람이다. 드라마 끝날 쯤엔 해영이가 아이같은 모습으로 감정을 표현하게 돼 마음이 놓였다"면서 "아마도 깜짝 놀랄만큼 잘 살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마지막까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캐릭터 손해영을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그 힘으로 방송을 보고 즐거웠어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만큼 애정이 더 생긴 것 같아요.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통쾌하고 심적으로 공감했다면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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