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제1호 말산업특구로서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10월 한 달간 제주 고유의 말 문화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말문화 축제는 오는 10월 5일 제주의귀말축제를 시작으로 고마로 마(馬) 문화 축제(18~20일), 제주 아시아 승마 선수권 대회(25~27일)가 개최된다.
제주의귀말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헌마를 통해 국난극복에 기여한 헌마공신 김만일을 기리는 행사다. 10월 5일 ‘길트기’를 시작으로 난타공연, 승마공연, 댄스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9회 고마로 마(馬) 문화 축제는 조선시대 수천 마리의 말을 방목했던 고마장(古馬場)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다. 18일 고마로 일대에서 개막식이 진행되며, 19일에는 전통마제 제주명품말요리 토크쇼, 20일은 말고기 경매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올해 축제에서는 다양한 홍보·체험 부스와 퀴즈 대회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제주 아시아 승마 선수권 대회는 도내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 대회로, 국내 선수를 비롯해 아시아 20여 개국의 청소년 승마 선수들이 출전해 장애물 경기와 이벤트 경기를 통해 각국의 승마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제주마축제는 10월 26일부터 개최되며, 6·25 전쟁 영웅 제주마 ‘레클리스’를 기념하는 제막식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가 마련된다. 드론 라이트쇼와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슈퍼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며, 60여 개의 홍보 및 체험 부스가 준비돼 있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말 문화 관광의 달을 맞아 말의 고장 제주에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준비된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말 관련 역사·문화의 보존관리와 제주산 말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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