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씨 북한 사투리는 '동막골'에서 제게 북한 사투리를 가르쳐 주신 분이 가르쳤어요."
올 부산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휴먼 멜로 '나의 결혼원정기'(감독 황병국, 제작 튜브픽쳐스)가 1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기자시사회를 가졌다.
순진한 시골 노총각 '만택' 역을 맡은 정재영은 그동안 10kg 정도 살을 빼고 머리 스타일도 바꿔 새로운 모습으로 취재진을 대했다.
연속 세작품에서 사투리 연기를 하게 됐다는 정재영은 "오리지널 예천 사람이 들으면 잘 못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며 "영화적으로 풀어야하기 때문에 완화시켜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참고로 수애씨 북한 사투리는 '웰컴 투 동막골'에서 저한테 북한 사투리 가르쳐 주신 분이 가르쳐주셨어요."

촬영담을 털어 놓던 유준상이 "술을 가르쳐 준 정재영씨가 고맙다"고 하자 "웃길려고 하는 거짓말이다. 나는 술을 입에도 못댄다"며 딱 잡아뗀다.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꼽으라는 말에 "수애가 나오는 장면은 다 좋다"며 웃는 정재영. "우리가 나오면 칙칙한데, 수애씨가 나오면 화면이 환해지잖아요."
오빠같고 이웃집 아저씨같은 정재영의 매력이 물씬 묻어나는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는 오는 11월 2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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