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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개인사 궁금하겠지만 조심스러워" 사생활 논란 후 복귀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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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장동건이 사생활 논란 이후 오랜 만에 '보통의 가족'으로 복귀한 소감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장동건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인터뷰에 앞서 기자들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배우 장동건이 영화 '보통의 가족'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배우 장동건이 영화 '보통의 가족'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앞서 장동건은 2020년 동료 배우 주진모와 나눈 사적 대화 내용의 일부가 해킹 범죄로 인해 유출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장동건이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기자들과의 인터뷰는 처음이라 혹여 개봉을 앞두고 작품에 누가 될까 걱정스러운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이렇게 직접 만나는 건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영화를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라며 "영화와 함께 제 개인사에 대해서도 궁금함이 많으실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영화는 저만의 것이 아니고, 더군다나 분위기가 좋은데 (개인사가) 영향을 끼칠까봐 조심스러움과 걱정이 있다. 많이 헤아려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뻔한 이야기지만 진심이다"라고 전했다.

인터뷰 내내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장동건은 배우로서 좀 더 자유로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후련한 느낌을 받으면서 연기했다. 예전과 다른 느낌이다"라며 "늘 좋은 평을 받아도 아쉬움이 있었다. 더 좋은 걸 만들고자하는 자기 반복을 하는데 그걸 심화라고 착각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엔 기존에 하던 연기 방식과는 원천 자체가 달랐고 생각하는 것도 달랐다"라며 "제 안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 많았다. 재규라는 인물이 지금가지 중 저랑 가장 비슷한 사람인 것 같다. 그래서 배우로서 좀 더 자유로워진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장동건은 신념을 가진 정의로운 소아과 의사 재규 역을 맡아 설경구와 형제 호흡을 맞췄다.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16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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