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문상민이 '문짝남' 수식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문짝문씨'라고 하더라. 너무 마음에 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주연배우 인터뷰에서 문상민은 "수식어를 불러주시면 좋다. 욕심을 내자면 그 다음이 궁금해지는 배우가 되는 게 당장의 목표"라고 했다.
신장 190cm의 문상민은 어느 여배우와 함께 하더라도 설레는 키차이를 만들어낸다. 이번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역시 문상민은 신현빈과 설레는 투샷을 완성했다.
"7살 때부터 친구들보다 머리 하나가 더 컸다"는 그는 "늘 사진에 홀로 우뚝 서 있곤 했다"고 과거를 추억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 키(183cm)가 크셨고, 어릴때부터 고기, 우유 등 고단백질의 식사를 많이 했다. 중학교 때 통통한 편이었는데 복싱하며 키가 훅 컸다"고 차세대 문짝남이 된 비결을 공개했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서 문상민은 신데렐라가 되기보다는 현실적인 이별을 택한 윤서(신현빈 분)에게 매달리는 재벌 3세 로맨티스트 주원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위해 문상민은 자비로(사실은 회사와 공동부담으로) 12벌의 맞춤수트를 맞췄다. 가격은 1500만원에 달한다고.
그는 "어제 집에서 의상을 걸어두며 세어보니 사비로 산건 12벌 정도다. 맞춤 정장이라 좀 비쌌다. 대략 1500만원 가량 들었다. 감사히도 회사에서 반반 부담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주원에게 수트는 아이덴티티예요. 그래서 한두벌로는 안되겠다 생각했죠. 다양한 색상을 선보이고 싶었고, 제 퍼스널컬러(가을 웜톤)에 맞춘 의상도 준비하고자 했어요. 물론 처음 수트를 맞추려고 했던 건 팔 길이 때문이었어요. 제가 키에 비해 팔이 길어서 왠만한 옷은 다 짧거든요. 맞춤 수트를 맞추면서 덕분에 베스트까지 세트로 입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 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문상민과 신현빈은 무려 14세 나이차로도 화제를 모았다.
문상민은 신현빈과 첫 만남에 대해 "나이 차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라면서도 "내가 신현빈 누나 팬이라 낯을 많이 가렸다. 차마 눈을 못 마주칠 만큼 수줍어했다"고 추억했다.
"현장에서 누나가 제 연기를 많이 리스펙트해주시고, 편하게 잘 받아줘서 고마웠어요. 덕분에 제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었고, 자신감도 생겼어요. 누나는 참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에요."
한편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쿠팡플레이 공개하며, 9시 20분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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