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심재현 기자] 3일 오전 9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요와 개·폐막작 및 섹션별 작품 등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올해 개막작에는 한국영화 '전,란'(김상만 감독)과 폐막작으로 싱가포르 최초로 칸,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문화훈장을 받은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이 선정됐다.
특히 개막작인 김상만 감독의 '전,란'은 집안 노비들이 난을 일으키자 양반가 외아들(박정민)과 그의 몸종(강동원)이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는 내용을 다룬 사극영화로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작품으로 제작 발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올해 아시아영화인상에는 '큐어'(1997), '회로'(2001)등 장르영화를 제작한 일본의 기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선정됐으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뱀의 길'(2004) 등 2편의 신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화재의 영화로는 TV 시리즈 '고독한 미식가'(2012~현재)의 극장판이 만들어져 부산에서 첫선을 보인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 배우를 기리기 위해 '고운 사람, 이선균'을 개최해 그의 대표 출연작 6편을 상영하고 스페셜 토크 등을 진행한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박광수 이사장은 "국고보조금이 지난해 비해 10억원 정도 예산이 줄었지만 다행히 협찬과 기부금이 많이 들어와 줄어든 국고보조금을 충분히 메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서는 영화제 제작에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춰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시아 최초로 부스를 개설해 AI체험을 할 수 있는 라운지를 운영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은 63개국 224편으로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지역 7개 극장 28개 스크린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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