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태일 성범죄 피소, 8월 중순 인지"…팬미팅 논란 일축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NCT 전 멤버 태일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모두 성범죄 피소 사실을 8월에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9일 조이뉴스24에 "당사와 태일은 8월 중순에 피고소 사실을 처음 인지했고, 태일은 28일에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태일의 성범죄 피소 사실을 알리며 NCT에서 탈퇴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태일의 피소는 지난 6월 진행됐지만 경찰은 태일에게 8월 피소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태일로부터 피소 사실을 전달 받은 소속사가 상황 파악 후 빠르게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조이뉴스24 취재 결과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가 6월 태일의 성범죄 피소 사실을 알면서도 8월 열린 NCT 127 팬미팅에 태일을 세웠다는 억측을 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SM은 태일의 성범죄 피소 소식이 먼저 알려지게 되면 팬덤의 혼란이 야기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례 없이 회사가 소속 아티스트의 성범죄 피소 사실을 먼저 알리고 탈퇴까지 발표하는 초고속 '손절'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