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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NOW] '음주운전' 슈가, 2차 사과문→싸이 공개 응원…집나간 팬심 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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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음주 스쿠터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2차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가수 싸이는 '흠뻑쇼'에서 슈가를 공개 응원했다. 사분오열로 찢어진 팬심은 과연 돌아설 수 있을까.

방탄소년단 슈가는 2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두 번째 사과문을 게재했다. 자필로 쓴 이 사과문에서 슈가는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재차 사과했다.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23일 오후 서울용산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23일 오후 서울용산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슈가는 "이번 일로 인해 저는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라며 "어떤 말로도 팬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깊이 후회하고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사건 발생 후 하루 만에 1차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오히려 사건 축소 의혹에 휘말리며 역풍을 맞았던 슈가는 23일 첫 경찰 조사 이후 이틀 만에 자필 사과문까지 게재하며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그 과정에서 동료 가수 싸이의 응원도 이어졌다. 싸이는 25일 수원시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흠뻑쇼'를 열고 슈가와 작업한 '댓 댓'을 소개하던 중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 해준 슈가에게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23일 오후 서울용산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슈가가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위버스]

이미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는 슈가의 탈퇴를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며 사분오열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슈가의 탈퇴를 요구하며 트럭 시위와 하이브 사옥 앞 근조 화환 시위를 이어가고 있고, 또 다른 일각에서는 슈가의 음주 운전을 무조건 옹호하며 차 안에서 술병을 들고 찍는 '슈가 챌린지'까지 벌이기도 했다.

이같이 산산조각난 방탄소년단의 팬덤이 슈가의 2차 사과문과 지인들의 공개 응원 속 다시 뭉칠 수 있을까. 향후 경찰 조사 결과를 두고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큰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졌고, 이를 발견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 만취 상태였던 슈가는 경찰 조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귀가 조치됐다.

슈가는 음주운전 적발 17일 만인 지난 23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슈가가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와 음주량, 술자리 동석자 등에 대해 조사했다. 또한 스쿠터 기기의 분류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사고 축소 의혹과 이륜자동차 사용신고, 번호판 부착, 의무보험 가입 여부 등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했다. 슈가는 이날 조사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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