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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오마이걸 미미 "핑크 치마 보며 울었는데…예능 블루칩 상상도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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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어느덧 데뷔 10년차가 된 그룹 오마이걸이 미니 10집 앨범 'Dreamy Resonance'로 돌아왔다. 1년 1개월 공백기를 깬 오마이걸은 8월 말 컴백을 통해 기존의 아련 몽환 무드로 귀환, 타이틀곡 'Classified'로 한층 성숙한 매력을 선보일 준비 마쳤다.

오마이걸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컴백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데뷔 10년차에 접어든 소감, 오마이걸이 함께 꿈꾸는 '넥스트 스텝', 또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솔직 발랄하게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오마이걸 일문일답 전문이다.

그룹 오마이걸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미니 10집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그룹 오마이걸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미니 10집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컴백 소감은?

(승희)가을을 알리는 느낌의 앨범으로 나오게 돼 기쁘다. 빨리 나오고 싶어서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팬들이 좋아하는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느낌으로 나오게 돼 기분이 좋다.

◇타이틀곡 녹음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은?

(효정)타이틀 가사엔 위로를 담았다. 서로에게, 멤버들과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 노래 부르면서 어려운 건 영어 한국어 가사가 서로 튀지 않게 부르는 것이다. 또 고음이 시끄럽게 들리지 않게끔, 어떻게 하면 계속 들을 수 있게 할까 목소리 톤을 잘 잡았다. 위로 받고 힐링 받고 계속 듣고 싶은 노래를 메이킹하려고 연습했다.

◇서머퀸 오마이걸, 이번엔 가을이다. 계절적 변화를 준 이유는?

(유빈)전체 앨범 콘셉트는 오마이걸이 전하는 위로다. 어릴 때 애착하는 물건, 인형 등이 있지 않나. 그 매개체의 존재만으로 위로와 힐링을 받는 느낌이 매우 좋은 감정이었음을 기억한다. 다른 분들도 나같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이 나왔을 때 팬들이 좋아할 분위기를 생각했다. 서정적이고 몽환적이고 아련한 무드가 가을에 어울릴 것 같았다.

(효정)여름곡을 기대했을텐데 많이 들려드렸으니, 오마이걸 정체성인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것으로 돌아오는게 목적이기도 했다. 이 콘셉트에 맞는 곡을 찾기 위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이런 노래를 하고 싶었다.

(미미) 가을이 잘 걸쳐져서 환절기 마음이 싱숭생숭할 때 허한 마음에 위로가 될 것 같다.

◇그런데 폭염이 이렇게 길게 이어지고 있다.

(유아)그래서 지금 걱정된다

(미미) 날씨는 한순간에 바뀌지 않나. 요즘 저녁에는 쌀쌀하다.

(효정) 또 요즘 감기가 그렇게 잘 걸린단다. 그럴 때 듣기 좋은 노래 아닌가 싶다.

◇몽환 아련을 다시 선보이지만, 분명 예전과는 좀 다를 것 같다

(미미) '클로저'나 '비밀정원' 때는 멤버들이 어려서 감정에 집중하려는 게 컸다면 이제는 여유가 생겼다. 이 부분에 어떻게 감정 표정 컨트롤을 하면 될지 보이더라. 성숙하고 앳된 모습에서 벗어난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효정) 몽환 아련에 얽매이기보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포인트를 뒀다. 몽환 아련 하면 '표정연기 하나?' 싶겠지만 그런 것보다는 가사나 안무나 연기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진정으로 느낄 수 있는데 집중했다. 무대를 보고 오마이걸의 성장한 표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유빈) '오마이걸 음악을 들으며 힘이 됐어요', '위로가 됐어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수로서 많이 행복하고 가수 하길 잘했다 싶었다. 그런 말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었다. 우리는 늘 이 자리에 있을테니 듣고 싶을 때 와서 들으면 언제든 위로를 드리겠다는 얘기다. 김이나 작사가님과 미미가 우리 마음을 너무 예쁘고 서정적인 가사로 담아줬다. 더 잘 표현하려고 다같이 많이 회의하고 노력했다.

(미미) 가사 쓸 때 팬들이 기대하는 '서정 속 몽환'을 담으려고 랩이 튀지 않고 분위기를 낼 수 있게 쓰려고 했다. 브릿지 랩에는 오마이걸 수록곡 제목 '심해', '항해' 등을 담았다. 그러면서 '우리도 너희와 같은 상황이야. 누구나 헤맬 때가 있잖아'라는 내용을 담아 공감할 수 있게 쓰려고 했다.

그룹 오마이걸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미니 10집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그룹 오마이걸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미니 10집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1년 1개월 공백기가 결코 짧진 않았다. 컴백까지 시간이 소요된 이유는?

(승희) 앨범을 잘 만들고 싶은 욕심이 한 몫 했다. 개인 활동이 많기도 하니까 뭉치는 데도 시간이 걸렸다.

(미미) 그래도 노래와 컴백 시기가 잘 맞았으니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승희) 오히려 '럭키비키'다

◇이번 신곡의 보컬적 특징은 무엇인가.

(효정) 오마이걸 밝은 노래는 좀 더 꽂히는 보컬 창법을 썼다. 이번 후렴구는 에너지는 있되 반주에 스며들게 부르려 했다. 가수 목소리만 듣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음악을 다 들을 수 있는 노래라 생각한다. 안무도 예쁘다. 포인트들이 있으니 그걸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예술적인 부분이 많다.

(미미) 멤버들과 노래 듣다보면 '언제 벌써 벌스투지?' 싶을 정도다. 그 정도로 멤버 목소리가 너무 예쁘게 담겨 있었다.

◇앨범에 유아 효정-승희 미미-유빈 아린의 유닛곡이 담겼다. 유닛곡을 나눈 기준은?

(유아) 효정과 내가 먼저 결정됐다. '이 노래는 효정 유아가 부르면 잘 어울리겠다'고 얘기가 나왔다. 또 승희는 미미랑 힙한 곡을 소화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둘이 짝 지어졌고 자연스럽게 아린 유빈이 됐다.

(유빈) 오히려 좋아

(유아) 막내라인이라서 다른 느낌으로 좋게 들을 것 같았다. 나와 효정은 보컬 합을 잘 맞출 것 같았다.

◇10년동안 한 걸그룹을 한다는 건 어떤 기분인가

(유아)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 처음에는 시아(유아 본명)라는 아이가 있고 유아가 따로 존재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두 개의 자아가 융화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느꼈고 때로는 그걸 통해서 많이 배우기도 했다. 10년간 하면서 느낀건 유아와 시아는 하나라는 걸 알았다. 나다운 모습이 유아로서도 나오고, 유아로서 받은 긍정적인 에너지도 시아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 사람으로도 안정적으로 변했고 친구들이 있으니까 내 편이 있는 든든한 느낌을 받았다. 10년이라는 끈끈함이 가장 컸다.

(미미) 예능 블루칩이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생각한대로 흘러가지도 않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했다. 그때 생각하면 지금의 내가 될거라는 생각도 못했고, 더 나가 연습생으로 돌아가면 오마이걸이 될거라고도 생각 못했다. 그저 난 최선을 다하는 일 밖에 없었다. 그 결과 데뷔 때부터 여러모로 많이 성장했다. 예전에는 핑크 치마 입는다고 울었던 나다. 지금은 핑크 치마 없으면 못 산다. 진짜 오마이걸이 됐다. 오마이걸이 내 몸 속에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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