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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모든 것이 1편 넘어·3편 약속" '베테랑2' 황정민x정해인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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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1편이 밀크 초콜릿이었다면, 2편은 다크 초콜릿이다." 익숙함과 새로움의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좀 더 강력한 액션과 박진감을 담았다는 '베테랑2'가 드디어 9년 만에 찾아온다. 벌써 3편 제작까지 약속할 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베테랑2'다.

2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류승완 감독,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참석했다.

배우 정해인과 황정민이 2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2'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배우 정해인과 황정민이 2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2'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2015년 1,341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액션범죄 장르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베테랑'​의 후속작으로, 지난 5월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또 9월 개최되는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도 초청 받아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편에 이어 액션 장르의 베테랑,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서도철 형사 역의 황정민이 다시 한번 스토리를 이끌어 가며 전편과는 또 다른 묵직한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정해인이 '베테랑2'의 새로운 얼굴 신입형사 박선우 역을 맡아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특히 정해인은 퍼스널컬러가 제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복만 입었다 하면 흥행에 성공한다는 공식을 세운 바 있어 이번 형사 변신 역시 기대를 모은다. 유아인에 이어 '베테랑' 시리즈를 새롭게 이끌게 된 정해인이 흥행 역사를 다시 쓸지 관심이 더해진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1편을 만드는 내내 즐거웠고 호흡이 너무 좋았다. 영화가 엄청 성공할지 몰랐다.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영화가 아니어서 가족적인 분위기였다"라며 "영화 속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 촬영 끝나자마자 황정민과 이 인물을 데리고 또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류승완 감독, 배우 정해인, 황정민이 2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2'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류승완 감독, 배우 정해인, 황정민이 2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2'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조이뉴스24 DB]

1편 때 입었던 서도철의 점퍼는 황정민의 개인 점퍼라고. 류승완 감독은 "2편을 찍을거니까 바로 의상팀에 맡겼다. 9년이 지나 제작을 할 때 제일 먼저 수배한 것이 그 점퍼였다. 다행히 창고에 있었다. 그대로 입고 올 수 있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그는 "진화된 재미, 보다 박력 넘치는 박진감을 신경 썼다. '전작과는 달리 어두워졌다'는 표현을 썼는데, 한도 끝도 없이 무거워졌다는 아니다"라며 "전작은 명확한 악의 대상을 두고 심플하게 달려가는 거라면, 2편은 빌런의 존재가 손에 잘 잡히지 않는 다층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관객들이 다양한 측면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액션 차별점도 전했다. 그는 "우스갯소리로 '정형외과 액션'이라는 표현을 썼다. 1편에서 차 문짝, 소화전에 찍힌다. 영화제 나가면 그 부분에서 악 소리가 난다. 이 영화의 시그니처가 된 것 같아서 훨씬 강도 높은 걸 해야겠더라"라며 "가장 중요한 건 안전, 더불어 배우들의 헌신적인 노력이다. 배우들이 마음대로 설쳐주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두 가지를 다 충족이 됐다. 모든 배우들이 헌신적으로 해줘서 안전하게 만들 수 있었다"라고 자신했다.

황정민은 액션에 대해 "액션의 강도도 그렇고 좀 더 디테일해졌다. 촬영을 겨울에 했다. 몸이 아무래도 굳어있으니까 엄동설한에서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고 생채기가 났을 때 오는 고통이 여름보다는 겨울이 더 아프다"라고 고백했다. 예고편에 등장한 "힘들다"라는 대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서 단전에서부터 솔직하게 올라온 애드리브였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액션이 체력적으로 힘든 건 없는데 용량이 그 전보다 못하다"라며 "잘 되어서 더 나이 들기 전에 '베테랑3'를 빨리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류승완 감독 역시 "3편을 만들자고 약속했다. 정해인 배우와도 한 얘기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황정민이 2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2'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배우 황정민이 2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2'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조이뉴스24 DB]

그러면서 류승완 감독은 "액션 얘기를 많이 했지만, 영화 에필로그에 애착이 있다. 서도철이 집으로 돌아와서 지친 일상을 마무리하는 장면인데 저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그 장면 찍을 때 좋았다"라며 "마무리도 우리가 의도했던 것이 아니고 NG가 났는데 좋아서 오케이로 쓴 장면이 있다. 액션 이외의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베테랑2'에 새롭게 합류한 정해인에 대해 "전작이 워낙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전작의 성공을 답습하면 안 되고 동시에 너무 새로운 걸 추구해도 안 되니까 균형을 맞추기 위해 대본 쓰는데 오래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피를 수혈하는 것이 축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아서, 누가 좋을지 생각했다"라며 "정해인 배우와 '시동'이라는 영화를 같이 했는데 그때 인상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방황하는 청년 뿐만 아니라 '엄마친구아들'을 해도 어울리고 탈영병 잡는 것도 잘하고 '커넥트' 같이 어두운 디틀림도 좋았다. 다양한 지점이 있다는 생각에 제안을 했고 흔쾌히 받아들여줬다"라며 "호흡이 잘 맞고 잘 융화되고 섞이는 성격이라서 그런 신선함이 필요했다"라고 정해인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정해인은 류승완 감독, 황정민과의 첫 호흡에 대해 "너무 떨렸다. 처음 제안을 주셨을 때 이 작품을 몰랐다. 재미있는 작품을 함께 하고 싶은데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고 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뵈러갔다"라며 "그때 '베테랑2'라고 말씀해주셔서, 첫 번째 감정은 너무 기뻤다. 설레고 가슴 한편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촬영 날짜가 다가오길 고대했다"라고 고백했다.

물론 부담도 컸다고. 그는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긴 하지만,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라며 "그런 부담감이 도움을 준 부분이 있다. 생각을 안하려고 하면 더 생각이 나서 역으로 이용했다. 그 부담감을 배우가 마주하고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 정해인은 "액션이 밀도가 있고 깊이가 있는 것이 많다. 저는 액션을 많이 하지 앟았지만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안전했던 현장이었다. 그래서 마음껏 펼치고 놀 수 있었다"라며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들어야, 정해진 약속 안에서 놀 수 있는 데 가장 체계적이고 정확했던 액션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배우 정해인이 2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2'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배우 정해인이 2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2'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조이뉴스24 DB]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액션과 강도가 달랐다.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이 받쳐주지 않으면 현장에서 스스로 아쉽겠다, 답답하겠다는 생각을 대본 보면서도 느꼈다"라며 "기초 체력 준비를 많이 했다. 액션도 액션인데 체력이 중요하다. 테이크를 갈수록 고갈되는 시간이 빠르다. 기초체력의 중요성을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이 느꼈고, 가장 건강할 때 찍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럭키비키다. 건강도 챙기고 작품도 잘 나왔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용기를 내 액션에 임했다는 정해인에 황정민은 "너무 잘했다. 옥상신을 1월에 찍었는데, 너무 추웠다. 해인이가 일주일을 고생했다. 다독이면서 대단하다고 했다"라고 칭찬했다.

류승완 감독은 정해인의 액션 점수를 10점 만점에 9.9점을 줬다. 그는 "0.1점을 뺀 건 액션을 할 때 너무 빠르다. 몰입을 너무 한다. 여유롭게 성격을 고쳐보라고 했다"라며 "일을 해보니까 우리가 보는 이미지와 다르지 않다. 책임감이 커서 빨리 완수를 해야 하는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카메라가 따라갈 만큼의 속도여야 하는데 너무 손이 빨라서 천천히 해달라고 한 적이 많다. 상대 배우가 실제 기술에 걸려서 숨이 넘어갈 뻔 했다. 탭 치고 그랬다. '왜 이러는거야? 연기를 해'라고 했다"라며 "제가 처음 만났을 때 깜짝 놀란 것이 몸이 돌이다. 팔을 만지는데 깜짝 놀랐다. 이 친구가 평소에 관리를 진짜 잘한다는 것을 느꼈다. 액션할 때 헌신적이고 연습 많이 하는 건 좋은데, 순간 몰입도가 너무 높아져서 0.1점을 뺐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정민은 "1편에 대한 에너지나 모든 것을 넘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라며 "고대하고 기대한 만큼 보람이 있었으면 한다. 충분히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해인 역시 "감독님, 선배님과 함께 에너지 넘치는 영화를 만들어서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이 될 거라 믿는다. 많은 사랑을 받을 자신이 있는 영화다"라고 강조했다.

'베테랑2'는 오는 9월 13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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