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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내면 예뻐·만색조" '늘봄가든' 조윤희x김주령 완성한 섬뜩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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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조윤희와 김주령이 공포영화 '늘봄가든'으로 돌아왔다. 실제론 공포영화를 무서워한다는 두 사람은 섬뜩한 연기로 극을 꽉 채운다. 내면 역시 예쁘고, 다정함이 가득한 두 사람의 '만색조' 변신이 반갑다.

1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늘봄가든'(감독 구태진)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구태진 감독, 배우 조윤희, 김주령이 참석했다.

배우 김주령과 조윤희가 1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늘봄가든'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배우 김주령과 조윤희가 1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늘봄가든'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늘봄가든'은 곤지암 정신병원과 경북 영덕횟집에 이은 대한민국 3대 흉가 늘봄가든에서 일어난 벗어날 수 없는 공포의 시작을 그린 영화다.

다수의 공포 유튜버들의 공포 체험 장소로도 소개되고 실제 고스트 헌터 체험을 하기도 하는 등 수많은 매스컴을 통해 화제를 모은 장소를 배경으로 한 공포 영화다. 국내 오컬트 열풍을 불러일으킨 '랑종'의 프로듀서 구태진 감독이 첫 메가폰을 잡았다.

첫 공포영화에 도전한 조윤희는 남편의 유일한 유산인 늘봄가든으로 간 후 정체불명의 일들을 겪는 소희 역을, 김주령은 그녀의 유일한 가족이자 늘봄가든을 둘러싼 소름 끼치는 진실한 마주하는 인물 혜란 역을 맡아 자매 호흡을 맞췄다.

이날 구태진 감독은 조윤희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제가 생각한 소희는 선과 악에 대한 이분법 보다는 종합적인 사고가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직업이 작가고, 선한 외모에 이타심이 있었으면 했다. 평소 뵈었던 조윤희 배우의 이미지가 굉장히 닮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 김주령 캐스팅에 대해선 "세 가지 조건이 필요했다. 첫 번째는 해맑았으면 했다. 두 번째는 엄마같이 자상했으면 했다. 세 번째가 섬뜩함이다"라며 "이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배우가 많지 않은데 김주령 배우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팔색조라고 생각했는데 촬영하며 느낀 건 무한한 색깔이 있는 만색조였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김주령이 1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늘봄가든'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질의응답에 응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배우 김주령이 1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늘봄가든'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질의응답에 응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이어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가 잘 녹았는지에 대해 묻는다면 잘 된 거 같지는 않다"라고 하면서 "대부분의 인물은 가해자이자 피해자다. 그런 부분들이 사회에 있다. 인간의 상황에 따른 양면을 관찰자적으로 바라봤으면 하는 바람으로 넣은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제가 겁이 많아서 공포영화를 즐겨보지 않는다"라고 말한 김주령은 "감독님이 레퍼런스로 꼭 봤으면 하는 영화 두 편을 추천해주셨는데 '유전'과 '샤이닝'이다. 정말 무서웠다"라며 "스킵하면서 봤는데, 배우들의 연기가 되게 인상이 깊었다. 또 감독님이 저를 캐스팅할 때 영화에서 가장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하셔서 혹해서 출연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김주령은 "제가 했던 연기가 다 담기지 않은 것 같아서 조금 아쉽다"라고 솔직히 밝히며 "공포영화에서 해볼 수 있는 연기는 촬영하면서 다 경험을 해봤다는 생각이 든다. 극에 달하는 공포 연기를 더 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다. 또 다른 기회가 있으면 그런 공포 연기를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빙의 장면 촬영 들어가기 전에 배려를 해주셔서 움직임 선생님을 붙여주셨다. 들어가기 전에도 열심히 연습을 하고 촬영 현장에도 상주하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와이어 장면도 많았다. 들어가기 전에 액션스쿨을 가서 열심히 와이어를 탔던 기억이 있다. 휘몰아치는 장면에선 실제로 맞은 건 아니고 상상하면서 찍었다. 실감나게 나온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라고 회상했다.

처음으로 공포영화에 도전한 조윤희 역시 "공포영화를 못 보고 안 좋아한다"라고 고백하고는 "영화를 보면서 용감해진 느낌이다. 벌레나 귀신을 무서워했는데 아이 낳고 나서는 벌레가 무섭지 않고 징그러운 장면도 눈 뜨고 다 봤고 소리도 잘 안 지르고 견뎠다. 용감해져서 공포영화도 잘 볼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우 조윤희가 1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늘봄가든'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질의응답에 응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배우 조윤희가 1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늘봄가든'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질의응답에 응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또 "몸이 꺾이는 장면에선 참고 자료를 찾아보면서 걱정했다. 어떻게 나올까 했는데 제가 많이 뻣뻣하다. 좀 더 유연하면 더 꺾일 수 있었는데 저의 한계였다. 감독님이 CG로 잘 만들어주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포영화 현장이 무서울 줄 알았는데 괜찮았다"라며 "구더기나 피 튀기는 징그러운 장면도 있었지만 다 찍고 나니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주령은 조윤희와의 자매 케미에 대해 "첫 인상부터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내면도 정말 예쁘고 아름답고 심성도 좋다"라며 "편한 분위기에서 마음을 열어주고 배려심이 좋은 배우다. 바로 언니 동생하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너무너무 즐겁고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조윤희 역시 "언니 동생으로 친하게 지냈지만 언니는 동생에세 절대 말을 놓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주령 언니를 처음 봤을 때 첫 인상이 기억에 남는다. 화면에 봤을 때는 차가운 이미지가 많다고 생각해서, 저도 잘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라 걱정했는데 인사하자마자 따뜻하게 받아줘서 마음을 놨다. 의지하면서 편하게 촬영했다"하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조윤희는 "많은 분들이 여름에 공포영화를 찾으시고 생각하시는데 많은 분들에게 시원한 공포영화가 되길 바란다", 김주령은 "영화가 개봉하기까지 쉽지 않은 상황인데 저희 영화는 감사하게도 개봉하게 됐다. 보다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늘봄가든'은 오는 8월 2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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