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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설공주', 변영주 감독→변요한 자신한 웰메이드 스릴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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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화차' 변영주 감독이 감독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으로 드라마 데뷔한다. 장점을 살린 스릴러물에 변요한과 고준 등이 힘을 보탰다. 드라마들의 전쟁터인 주말 안방극장에서,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까.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배종옥, 조재윤, 변영주 감독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배종옥-고보결-변요한-고준-김보라-조재윤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배종옥-고보결-변요한-고준-김보라-조재윤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백설공주'는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히트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영화 '화차', '낮은 목소리'를 연출했던 변영주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변영주 감독은 "원작 소설을 각색한 대본을 봤는데, 원작과 같기도 하고 다르면서 좋았다. 잘 쓰여진 스릴러라 하고 싶었다"고 드라마 데뷔 소감을 전했다.

영화 '화차', '낮은 목소리'를 연출했던 변영주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변영주 감독은 "원작 소설을 각색한 대본을 봤는데, 원작과 같기도 하고 다르면서 좋았다. 잘 쓰여진 스릴러라 하고 싶었다"고 드라마 데뷔 소감을 전했다.

변 감독은 "영화는 두 시간 안에 쭉 하고 끝난다. 드라마는 회차마다 교집합이 있고 그것을 연결시켜야 한다. 훨씬 다르고, 어려웠다. 어떻게 감정 전체를 전달해야 하는건지 어렵고 고민이 됐다"고 드라마 작업을 이야기 했다.

'백설공주'는 변요한과 고준, 고보결, 김보라, 배종옥, 조재윤 등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변요한은 모범생에서 하루아침에 살인 전과자로 추락한 고정우 역을 맡아 작품을 이끈다.

배우 변요한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변요한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변영주 감독은 "변요한이 '화차' 때 오디션을 했는데 왜 안 됐는지 모르겠다. 너무 좋았는데 갈 자리가 없었다. 이선균 등 배우들과 동년배로 나와야 했다. 변요한의 작품을 좋게 봤기 때문에 주저할 이유가 없었고, 실제로 봤을 때도 매료됐다"고 변요한에 믿음을 드러냈다.

변요한은 "감당하기 힘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기댈 데가 없고 감정으로 이끌고 가야 하는 작품이라 굉장히 부담스러워했다. 누명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배우로서 살아가면서 제가 해야 하는 사명이 무엇인지, 감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그는 "작품을 찍으면서 어디에도 기댈 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계신 선배들의 연기와 감정에 기대면서 한 신 한 신 무사하게 잘 넘기며 완주했다"고 촬영을 모두 마친 소회를 전했다.

10대 고등학생부터 30대 출소자까지, 변요한은 나이를 잊은 연기를 선보인다. 교복을 입어 큰 화제가 된 변요한은 "교복이 큰 이슈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그는 "'백설공주'에서 고정우라는 인물의 19살부터 30대까지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었다. 아역을 써도 좋았겠지만,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감독님과 논의 끝에 잘 이어가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복을 입어봤기 때문에 핏도 잘 알고 귀한 시간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교복을 입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고정우를 주축으로 다채로운 인물들이 드라마를 지탱한다. 고준은 살인 전과자 고정우를 의심하며 11년 전 사건의 진실을 쫓는 형사 노상철 역으로 분한다. 고보결은 고정우를 짝사랑하는 톱스타 최나겸으로, 김보라는 무천마을에 흘러들어온 이방인 하설 역을 맡았다.

고준은 "분노조절 장애가 있고 무천이라는 마을에 왔다. 고정우가 범죄자인지 알았는데 알리바이가 완전히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고 소개한 뒤 "요즘 억울한 사건도 많은데, 최대한 그런 것들을 대변하려고 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형사 역은 처음이라는 고준은 "독립영화 할 때는 악역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가 '타짜2'에서 악역을 한 이후로 쭉 악역을 했다"라며 "경찰서에 견학도 가고, 경찰들의 시선이 어떨지 연기를 많이 했다. 요즘 억울한 일들을 당했던 분들에게 대리만족 시킬 수 있는, 주먹방망이 같은 역할이다. 일선에 있는 경찰들을 꼭 대변해주고 싶었고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고정우를 향한 외사랑을 연기하는 고보결은 "스릴러지만 멜로라고 생각했다"고 작품에 임한 마음가짐을 이야기 했다. 그는 "첫사랑이자 끝사랑인 고정우를 위해 인생 모든 것을 바친다. 어떻게 이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 마음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는 내성적이었다가 엄청난 노력 끝에 톱스타가 되기까지 많은 것을 포기하고 정우만을 위해 11년을 바친다. 많은 것이 변하지만,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건 정우에 대한 마음이다. 그 마음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보라는 지난 6월 조바른 영화감독과 결혼한 뒤 '백설공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김보라는 "결혼 후 마음가짐이 달라진 건 없다. 여름 시작점에 결혼을 했고 여름 끝무렵에 드라마가 방영이 된다. 좋은 2024년의 여름이 될 것 같다. '럭키비키'처럼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 남편 조바른 감독의 도움에 대해 묻자 "남편이 크게 도움을 준 건 없다"고 웃으며 "'선배들 틈에서 열심히 재미있게 하라'고 정신적으로 힘을 줬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배종옥과 조재윤 등이 무천시 핵심인물로 분한다. 배종옥은 3선 국회의원 예영실을, 조재윤은 하나뿐인 딸의 죽음으로 인생이 무너져버린 아빠 심동민 역을 연기한다.

배종옥은 "모든 것을 다 갖춘 여자다. 이런 역할은 처음이다. 병원장 남편 등 남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여자인데, 욕망의 저편에 숨기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런 관전포인트로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여지는 정치에 대한 끊임없는 욕망이 있고, 어디까지 갈 것인지 하는 미스터리가 있다. 예영실을 표현하는데 감독님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백설공주'가 방영되는 금토 안방극장은 예능부터 드라마까지 시청률 격전지다.

첫 드라마를 선보이게 된 변 감독은 "영화는 스코어를 모르면 업계 전체를 지나갈 수가 있다. 드라마는 잘되고 못되고를 숨길 수 없다. 광장 앞에 서있게 되는 것이다"라며 "굉장히 겁이 난다. 걱정이 되고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변 감독은 "스릴러나 어두운 드라마가 다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금요일, 토요일 밤에 드라마를 즐기기 위해 모여드는 유저들이 많이 늘어나는데 한 몫을 했으면 좋겠다. 제발 잘 끝나서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는 드라마 단톡방이 폭파되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오는 16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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