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TV조선 첫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로 주목받은 'DNA러버'가 화끈한 시청률 공약으로 웃음을 빵 터뜨렸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DNA러버' 제작발표회에서 최시원은 "시청률 5%를 넘으면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재출연한다. 7.5%를 넘으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기자들 중 두분을 추첨해 성치욱 감독님이 자비로 해외여행에 모실 예정이다. 배우들도 같이 갈 것"이라면서 "시청률 10% 돌파하면 성 감독과 내가 광화문에서 한복 입고 드라마 주제가를 부를 예정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DNA러버'(극본 정수미 연출 성치욱)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 발동 로맨틱 코미디. 정인선, 최시원, 이태환, 정유진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성치욱 PD는 "수많은 연애 실패를 경험한 유전자 연구원이 모든 운명은 DNA 유전자에 힌트가 있는 가설을 바탕으로 본인의 운명의 짝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면서 "소진 앞에 나타난 연우와 강훈 중에 누가 DNA 러버일지 찾아가는 이야기도 함께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DNA러버'는 '나의 해피엔드' 이후 6개월 만에 돌아오는 TV조선 드라마이자, TV조선 첫 로맨틱코미디 장르물이다.
성 PD는 "TV조선은 시청자층을 잘 공략하고 묵묵히 선방하는 채널이라고 생각한다. 낮은 연령대와 젊은층을 상대로 한 로코를 처음 선보인다. 채널의 첫 시도인만큼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드라마에는 오랜만에 로코로 컴백한 최시원을 비롯해 2년만에 돌아오는 정인선, 그리고 군 전역 후 복귀하는 이태환이 출연한다.
최시원은 츤데레와 자상함을 오가는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 역으로 '극과 극' 마력남의 설렘을 발산한다.
"산부인과 의사 역할을 맡으면서 산모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고 털어놓은 그는 "많은 분들이 우리 작품을 보면서 잃어버린 사랑을 찾고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한번 더 고민해보면 좋겠다. 인생이 녹여진 드라마"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인선은 오타쿠 기질이 충만한 '이로운 유전자 센터' 연구원 한소진 역을 맡았다.
스스로를 '운명론자'라고 소개한 정인선은 "어릴땐 혈액형을 믿고 별자리와 사주를 거쳐 최근엔 MBTI 완벽한 과몰입자"라고 밝혀 한소진 역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2년만에 돌아온 그는 "그간 쉬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보려 했다. 긴머리를 잘랐고, 다양한 캐릭터 제안을 많이 했다.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소중한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랑도 일도 우직한 꽃미남 소방관 서강훈 역의 이태환 역시 2년만에 복귀한다. 특히 그는 군 전역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그는 "극중 강훈이는 운명을 믿지 않는다. 나 역시 커가면서 운명을 찾기보다는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번 운명적 사랑을 만났을 때 계속 유지하고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정유진은 연애 칼럼니스트 장미은 역을 맡아 폴리아모리, 비독점 연애주의자로 활약한다.
폴리아모리는 국내 드라마에서는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라고. 그는 "흔치 않은 소재라서 다양한 인터뷰와 유튜브 영상을 찾아봤다"면서 "자칫 바람둥이처럼 보일 수 있을 것을 우려해서 사랑에 초점을 뒀다. 만날 때만큼은 진심을 다해 사랑하려고 노력했다. 드라마에 미은의 사랑방식에 대한 또 하나의 성장과정이 나오니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17일 밤 9시10분 첫방송.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